영적 독서

2012. 10. 13. 오후 4:01:50

글자
영적독서 (교본 18장, P166)
 
시작기도가 끝나고 모두 자리에 앉으면 영적지도자(불참 시에는 단장)5분 이내로 영적독서를 합니다. 영적독서의 목적은 단원들의 성화와 영성생활에 도움을 주고 레지오 정신과 사도직 활동을 촉진하는 데 있습니다.

프랭크 더프는 밤이 이슥하도록 독서를 자주하는 부모의 영향을 받아 유년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 했습니다. 그의 외조부가 설립하고 부친이 확장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는데, 이미 10세 때에 양서에 속하는 고전을 읽었습니다. 그는 어학에도 소질이 있어 라틴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했습니다.

그는 영성적 서적들도 읽었는데, 특히 24세 때 빈첸시오회에 가입한 후로는 성인전을 탐독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영성서적은 우리 단원들이 돌려가면서 읽고 있는 몽포르의 참된 성모 신심이었습니다. 그는 후에 이 책을 바탕으로 레지오 교본에 성모님에 관한 글을 수록했습니다.

레지오 교본은 성모 신심뿐 아니라 성삼위, 성체, 그리스도의 신비체, 평신도 사도직 등 가톨릭 교리와 신학적인 주제도 다루고 있는 영성 서적입니다.

프랭크 더프는, 영적 성장에는 영적 독서가 필수임을 체험했기 때문에 쁘레시디움 회합 순서의 앞자리에 영적독서를 두었습니다. 쁘레시디움 회합에서는 영적 독서로서 교본을 읽는 것이 관례입니다. 교본은 단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교과서이고 훌륭한 영성 책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혼의 양식이 되는 성경이나 성인전 또는 다른 영성서적도 영적독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교본보다 우위에 있고 훨씬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본(166)에서는, 쁘레시움 설립 후 초기 몇 년 동안은 교본을 영적독서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권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원들이 교본의 내용에 좀 더 익숙해지고, 진지하게 공부하도록 격려하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교본에 익숙해지면 레지오의 회합이나 활동, 모든 행사 등 제반사항을 큰 착오 없이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신 단원들이 레지오에 입단을 하게 되면 단장이 교본 읽기를 활동으로 배당하는데 이는 교본이 레지오 규범집이기 때문입니다.
 
레지오 주회합의 모습을 보면 어느 쁘레시디움은 회합 당일의 복음 말씀으로 영적독서를 하기도 하고 어느 쁘레시디움은 교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계속 읽기도 합니다. 두 방법 모두 틀린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단원들의 성화와 영성생활, 그리고 레지오 단원으로의 꼴(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적절할 것인가는 영적 독서자의 몫이라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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