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우리의 사명(使命)-관계선교

2012. 7. 20. 오후 5:30:09

글자
 

선교는 우리의 사명(使命)-관계선교


마태 9,35-38까지의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제자들에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라고 말씀 하십니다. 선교에는 관계선교와 방문선교 거리선교가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거리선교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관계선교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계선교란?

신앙을 체험한 사람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먼저 보여주고 인격적인 접촉을 통해서 비신자에게 교회와 복음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계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웃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하느님과 친교 속에 생활하고 이웃에게 봉사하는 생활의 표양은 세상을 복음화 하는데 있어 첫걸음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누가 신앙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신앙의 향기 속에서 자신과 관계된 이들 중에 선교할 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를 정해야 올바른 기도 지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대상자들은 바로 우리의 가족 혹은 이웃,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이들로 정하고 그들에게 더욱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대상자를 선정한 다음에는 그에게 신앙의 동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모든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죄인, 세리, 이방인들이 오히려 먼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사이파와 율법학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죄인과 함께 한다며 비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내 이웃을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해야 합니다.

이런 공감 속에서 우리는 신앙의 동기 때 신앙이 어떤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감사한 삶을 살게 되었는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선교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적인 관계가 맺어진 상태에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으며, 당시에는 신앙의 초대에 마음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나중에 하느님께서 그 대상자의 마음을 움직였을 때 다시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관계선교를 위해서는 항상 겸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임금을 등에 태우고 가는 나귀가 있었습니다. 그 나귀는 늘 임금에게 봉사한다고 생각하여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사람들이 온 몸을 치장해 주고, 임금이 타는 나귀라고 해서 늘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임금이 그 나귀를 타고 행렬할 때, 사람들이 환호를 하자, 나귀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환호하는 줄 알고 앞발을 들어 답례를 보냈습니다. 결국 임금은 나귀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영적인 교만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예화입니다. 교만의 반대는 겸손입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라고 신앙고백을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관계선교는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