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만난다는 것
춥고 배고프고 살벌했을 시베리아 강제 수용소 벽에 적힌 낙서입니다.
“나는 자신을 찾는다. 그러나 찾지 못했다.
나는 하느님을 만나려 했으나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이웃 형제를 찾았을 때 이 셋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이 수용자는 그토록 춥고 배고프고 외로웠어도 이웃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 된 후 아마 그 수용소 안이 배고프지 않고 춥지도 않고 살벌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바로 이웃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읽은 글인데 ‘노점상 할아버지의 도시락’이라는 글입니다.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노점상 할아버지의 도시락♥♡
우리 회사 앞 양쪽 보도블록에 죽 늘어선 노점상에는 항상 사람들이 제각기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구두 수선 집, 튀김 가게, 신문 가게 등 온종일 조그만 네모 상자 안에서 일을 하는 그분들을 지나칠 때 마다 나는 삶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곤 했다. 그 중 일흔이 훨씬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 한 분이 돗자리를 펼쳐 놓고 손톱깎이, 가위, 도장집, 돋보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잡동사니들을 팔고 있다.
할아버지는 손님을 기다리면서 깜빡깜빡 졸기도 하고, 이따금씩 담배를 입에 물고 하늘을 향해 연기를 내뿜곤 하셨다. 그리고 점심은 라면으로 때우실 때가 많았는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살 때도 있었다.
그런데 그 날 일찍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오다가 할아버지 앞을 지나치다 보니 할아버지가 다른 때와 달리 도시락을 드시고 있었다.
웬일일까 궁금했지만 우선은 라면보다 밥을 드시는 사실에 적이 안심이 되었다.
나는 곧 건물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탔다. 마침 그 안에는 아가씨들이 타고 있었는데 한 아가씨가 친구에게 무엇인가 캐묻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 갔다 오는데 말하기 그렇게 어려운거야?”
“응. 그냥 저기.....”
“말을 안 하니까 더 궁금하다 어디 다녀오는데? 말 좀 해봐.”
“요 앞에 장사하는 할아버지한테. 며칠 째 계속 라면만 드시기에 아침에 내 도시락 싸면서 하나 더 싸가지고 왔거든. 그걸 갖다 드리고 오는 길이야.”
부드러운 듯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아가씨의 말에는 따뜻함이 묻어 있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시베리아 강제 수용소에 수감된 수용자는 누군가 가끔 찾아와 위로의 말을 전하는 형제를 통해, 아니면 성경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하느님을 만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음 착한 아가씨의 선행을 통해 우리도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작은 사랑의 실천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해보시죠. 하루에 한 가지씩 작은 사랑의 실천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