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레시디움 친목회(교본 264-265쪽)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9월 8일 성모성탄 축일을 전후하여 각 쁘레시디움별로 실시합니다. 몇 개의 쁘레시디움이 공동으로 개최할 수도 있습니다. 쁘레시디움 친목회에서는 노래 등의 여흥순서 가운데 레지오에 관한 담화나 질의응답, 훈화 등 레지오에 대한 내용이 하나 정도는 포함되어야 합니다.
레지오는 단원들이 ‘끼리끼리’ 사귀지 않고 ‘두루두루’ 사귀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창설자의 정신입니다. 그런데 오늘 날 단원들 간에 ‘두루두루’의 사귐보다 ‘끼리끼리’의 사귐이 지나쳐 교회 안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회합은 짧게, 친교는 길게’라는 구호가 생길 정도로 단원들이 화합과 활동보다 친교에 더 치중하는 경우를 봅니다. 저녁에 형제들이 주 회합을 마치고 술자리를 마련한다는 뜻으로 ‘2차 주회(酒會)’라는 말이 성행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2차 주회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지나친 것이 문제입니다.
창설자도 소위 친교를 위한 두 회합을 했습니다. 프랭크 더프는 주 회합이 끝나면 그 자리에서 다과회를 가짐으로서 단원들이 두루두루 사귀도록 했습니다. 그는 단주회 회원회합 후에 술자리를 마련한 적은 없었습니다.
어느 본당 레지오에서는 자매들 간에도 비밀헌금 외에 친목을 위한 헌금을 별도로 거출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레지오가 계모임처럼 끼리끼리 모여 즐겁게 노는 친목단체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단원들이 신심과 활동보다 친교에 더 비중을 두게 되면 레지오는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레지오는 결코 친목단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활동보다 친교에 더 치중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합니다.
단원들은 레지오의 친목 행사 때에 친교만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단원들은 친목이 레지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쁘레시디움 친목회에 레지오 단원이 아니라도, 마땅한 신자가 있으면, 단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그를 초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협조단원도 함께할 수 있으면 더욱 바람직할 것입니다.
쁘레시디움 친목회에서는 쁘레시디움 주 회합에서 하듯이 뗏세라의 전 기도문(묵주기도 포함)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바칠 것을 권고합니다.
이번 친목회를 통해 주님 은총 충만이 받으시고, 더욱 알찬 쁘레시디움으로 거듭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