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님과의 만남

김재화

2004. 12. 28. 오후 3:18:17

오늘 총회장님과 교육분과장님과 식사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분과장님이 신앙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셨다.

 

자신은 열린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총회장님은 이 말에대해 이번 대림 시기 동안 자신이 체험하신 것을 이야기 해 주셨다.

 

총회장님은 신부님과 함께 대림기간동안 모든 구역을 방문하셨다.

 

함께 고백성사도 하고, 미사도 하던 구역 방문은 그리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낮동안 자신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 또 교회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으셨을 것이다.

 

그래서 매번 사제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신부님이 회장님께 물으셨다고 한다, 힘드시지 않냐고...

 

그 때마다 회장님은 한번도 대답을 하지 못하셨다고 한다.

 

힘들기 보다는 마음에 너무나 커다란 은총을 받는다는 기쁨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회장님은 평소의 자신이었다면 지쳐서 병이 났을텐데,

 

이상하게 금요일, 구역방문날만 되면 행복하셨다고 한다.

 

난 이 말씀을 듣고,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위로 주어지는 은총을 입으셨다고...

 

자신이 하지 못할 것 같은 일도 주님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데,

 

회장님이 그런 은총을 체험하신것같다고...

 

분과장님은 자신은 언제나 그런 체험을 하실지 모르겠다며 회장님을 무척이나 부러워 하셨다.

 

 

 

신앙이란 사람을 유치하게 만든다.

 

만약 이런 우리들의 대화를 다른 누군가가 들었다면 우리를 비웃지 않았을까?

 

뭐 저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하며 웃고, 즐거워 하느냐고...

 

사람이 유치해 지면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낀다.

 

같은 유치함을 공감할 수 있다면 그 자리는 행복이된다.

 

요즘, 난 이런 행복의 자리를 많이 갖고 있다.

 

작은 유치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로움을 잊지 말자.

댓글 6

  • 2004년 12월 30일 오후 5:25

    큰 것만이 행복은 아닌것 같습니다.주님일에는 작은일이 더 크게 행복으로 다가옵니다.주님께서 쓰신다는게 그보다 더큰 행복은 없는것 같습니다.신부님 저도 교육분과장이예요.열심히....

  • 2025년 12월 26일 오후 1:33

    기쁘게 일하시는 총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며 작은일에도주님이 주신일이라믿으면 향복해집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12월 26일 오후 5:38

    30대에 만나 70대가 된 지금도 저희는 만나면 기도하고 나눔하고 별것도 아닌 이야기에 웃고 행복해하고 아픈곳도 싹 치유받고 각자의 집으로 파견되어져 간답니다.

  • 2025년 12월 26일 오후 7:41

    지위에주어지는 은총을 입으셨다는 말씀에 저도 활동에서 주어졌던 기쁨과 행복을 또 알 수없이 주어지는 너그러운 마음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12월 29일 오후 4:53

    주어진 자리에서 최신을 다하는 것이 하느님의 은총이란 생각을 하며 우리 만남이 참으로 행복하고 기쁘게 느껴집니다.,

  • 2026년 1월 8일 오전 7:06

    은총의 오늘도 우리는 유치함과 행복을 나누며 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