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집을 반석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

김재화

2007. 12. 5. 오후 3:36:20

대림 제 2 주간 목요일

마태오 7,21.24-27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 안에서 스스로가 반석을 세울 수 있기를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려고 할 때마다 마음에 들어오는 수많은 것들이 우리를 방해 합니다.

 

기도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 마음에 들어오는 수많은 생각을 잡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극한적으로 기도생활을 하는 은둔자들은 그 잡념을 떨칠 수 있는 무념무상의 경지, 무의 경지에 이르기를 꿈꾸어 왔습니다. 자신을 버릴 수 있는 경지에 이르면 초월자와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끊임없이 무를 향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그들처럼, 이 세상의 것을 버리고 사막에 틀어박힐 수도 없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는 일을 찾아나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들 삶 안에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반석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인간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유일하게 걱정이나 후회를 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갖고 있는 걱정거리 가운데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며, 22%는 매우 사소한 걱정이고, 4%는 아예 바뀌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어서, 결국 나머지 4%만이 우리가 지금 대처할 수 있는 걱정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거의 모든 것이 사실 현실에서 의미 없는 걱정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들 삶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수많은 걱정과 근심을 주님께 대한 신뢰로 돌릴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들 삶 안에 반석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지 생각을 바꾸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좋으리라고 자기실현적 암시를 한다면 우리의 인생은 정말로 행복해질 것입니다. “축복 받으려는 우리의 열망보다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려는 하느님의 열망이 더 크다”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말을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쁘게 시작했으면 합니다.

댓글 5

  • 2007년 12월 5일 오후 11:03

    아 멘 감사합니다.100%로에서 4% 100분의4 헛수고 하면서 늙어가네요.이제부터는 약삭 바르게 살아야지.

  • 2007년 12월 11일 오후 2:13

    감사드립니다.마음은 가벼워지고 기분은 상쾌하게 올려주시네요.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며 오늘을 살겠읍니다.

  • 2007년 12월 13일 오후 1:22

    매일을 잃어 날 수도 있지만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일을 가지고 걱정 근심에 자주 빠져들곤 합니다. 모든 걱정 근심 온전히 맡기는 하루하루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감사.

  • 2012년 6월 3일 오후 6:42

    새롭게다가오는 알아차림 입니다.

  • 2014년 8월 26일 오후 12:48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