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페기라는 자매가 있다.
이 분은 미국인과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또한 많은 분을 신앙으로 이끄는 일에 선두를 서는 분이다.
페기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진정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신앙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은 막내이다.
막내는 태어날 때 무뇌아로 태어났다.
2년만에 죽는다는 의사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페기는 그 아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와중에 그녀는 성모님을 뵙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는 10살이 되었다.
의사들은 매년 그 아이가 언제 하느님의 품으로 갈지를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페기는 그 아이를 위해 언제나 성모님께 달려 갈 것이다.
이런 막내가 그녀에게 은총일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둘째 때문이다.
둘째는 평범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그 아이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약에 빠진 그 아이가 페기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해 줄일이 아무것도 없음에 페기는 아파한다.
그래도 그녀의 진실한 기도 때문에 그 아이가 마약을 끊으려고 노력중이다.
한번은 부모의 카드를 모두 가지고 나가서 한도액이 넘는 돈을 썼다고 한다, 마약때문이겠지만...
난 이런 어려움들을 가지고 사는 그녀가 한번도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얼마전에는 신자분들을 시켜 금전적인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녀가 하는 성모님의 사업에 쓰라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은 금전적으로 체워지는 일이 아니라고 거절을 했다.
난 그녀를 설득시키려고 전화도 하고 화도 내 봤지만, 그녀는 막무가내였다.
하긴 그런 고집이 없었으면 그녀가 하는 일을 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오늘도 무척이나 바쁘다, 냉담하는 사람들을 찾아 방문하기 위해...
우리는 작은 고민으로, 작은 염려로 우리들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 걱정이 누군가에게는 행복으로 보일 수 있음을 우리는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어려운 그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