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기라는 여인

김재화

2004. 12. 21. 오후 10:31:36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페기라는 자매가 있다.

 

이 분은 미국인과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또한 많은 분을 신앙으로 이끄는 일에 선두를 서는 분이다.

 

페기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모든 사람들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진정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신앙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하느님이 주신 선물은 막내이다.

 

막내는 태어날 때 무뇌아로 태어났다.

 

2년만에 죽는다는 의사들의 말에도 불구하고,

 

페기는 그 아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주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와중에 그녀는 성모님을 뵙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그 아이는 10살이 되었다.

 

의사들은 매년 그 아이가 언제 하느님의 품으로 갈지를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그 날이 올 때까지 페기는 그 아이를 위해 언제나 성모님께 달려 갈 것이다.

 

이런 막내가 그녀에게 은총일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둘째 때문이다.

 

둘째는 평범하게 태어났다.

 

하지만 그 아이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약에 빠진 그 아이가 페기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해 줄일이 아무것도 없음에 페기는 아파한다.

 

그래도 그녀의 진실한 기도 때문에 그 아이가 마약을 끊으려고 노력중이다.

 

한번은 부모의 카드를 모두 가지고 나가서 한도액이 넘는 돈을 썼다고 한다, 마약때문이겠지만...

 

난 이런 어려움들을 가지고 사는 그녀가 한번도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얼마전에는 신자분들을 시켜 금전적인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녀가 하는 성모님의 사업에 쓰라고.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하는 일은 금전적으로 체워지는 일이 아니라고 거절을 했다.

 

난 그녀를 설득시키려고 전화도 하고 화도 내 봤지만, 그녀는 막무가내였다.

 

하긴 그런 고집이 없었으면 그녀가 하는 일을 해 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녀는 오늘도 무척이나 바쁘다, 냉담하는 사람들을 찾아 방문하기 위해...

 

우리는 작은 고민으로, 작은 염려로 우리들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 걱정이 누군가에게는 행복으로 보일 수 있음을 우리는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어려운 그 순간....

댓글 7

  • 2004년 12월 22일 오전 2:36

    나보다 힘든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가르쳐 주셨네요. 오늘의 감성지수가 조금 높아진 것같네요.^^

  • 2025년 12월 23일 오전 9:48

    폐기자매의 삶을보면서저렇게도 씩씩하게 살아낼수있구나하는 희망을 봅니다. 성모님께완전한 의탁의삶이 살아내게하는힘이라는것을 저의 삶도성모님께 봉헌합니다.

  • 2025년 12월 23일 오후 2:21

    신앙에 모든것을 건 폐기자매의 삶을 보면서 성인, 성녀의삶을 보는듯 합니다. 오늘도 저에게 필요한 은총은 폐기자매처럼 신앙으로 사는 것임을 성모님과 함께 기도드립니다.

  • 2025년 12월 23일 오후 6:53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신앙생활을 하는 페기 자매님을 보며 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니 부끄럽기만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2025년 12월 23일 오후 8:03

    폐기 자매의 삶을 읽고 나자신의 믿음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모든 일에 드는 비용을 먼저 생각 함이 잘못된 태도임을 부끄러움을 느끼고 맡겨드리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 2026년 1월 5일 오전 7:13

    한 자매의 신앙 생활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 그자매의 참된 싱앙의 길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자매님능 오늘을 진실하고 솔직하게 잘 살아가고 계심을 말씀을 통해서 신앙생활의

  • 2026년 1월 5일 오전 7:13

    참 모습을 알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느님은 찬미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