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2 주일 강론.

김재화

2004. 11. 9. 오전 11:30:00

우리는 이 번 주에 사두가이파의 부활에 대한 논쟁을 들었다.

 

저 번 주에 우리가 들은 자케오의 이야기에 이은 오늘의 복음.

 

그 사이에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작업, 그리고 바리사이파와의 세금에 대한 논쟁이 있다.

 

오늘의 복음, 부활에 대한 논쟁은 우리에게 쉽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인간이 미래에 대해 논할 처지인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사두가이는 절대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현세의 복을 누리고 있던 사람들이기에 이 세상외의 세상을 논하고 싶지 않았으리라.

 

그러나 그들이 바라지 않는 부활의 세상은 분명히 존재함을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그 나라는 바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말이다.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명칭이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들인 것이다.

 

하느님 나라의 자녀로서의 권한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하는 것은

 

마카베오 하권에 나오는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세상의 삶에서 절대적인 순종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자들.

 

우리들의 삶이 이렇기를 교회는 바라며 기도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그 날의 선물과 축복은 하느님이 거저 베풀어 주실 것이라고 말이다.

 

미래의 복을 바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충실히 살아감을 통해서 그 날의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들, 너무나 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늘 쉽게 흔들린다.

 

강인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저 밑바닥으로 미끌어져 버린다.

 

거룩한 삶을 맛보는 순간 우리는 삶의 지루함을 동시에 느낀다.

 

그래서 유혹은 늘 거룩함 속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린다.

 

거룩함은 순식간에 더럽힘을 당한다.

 

그리고 그 유혹의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다시 회개를 통해 주님께 나아가려 노력한다.

 

우리들의 삶은 이렇게 이스라엘이 걸어왔던 발자국의 연장선일뿐이다.

 

우리가 이 연장선을 걸어서 결국 약속된 땅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아니냐는 절대적으로 우리의 결단이다.

 

먼 미래를 바라보거나,

 

지나 온 과거의 영화만을 바라 본다면 우리는 결국 주님의 노여움을 받았던 이스라엘의 모습으로만 남게된다.

 

하루 하루 고성소에서 주님을 만나며 매일을 정화해 갔던 모세의 신앙을 따른다면

 

우리는 주님의 상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 7

  •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52

    하느님의 자녀로서 절대적인 순종과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들이 사는 세상 하느님나라에서 영원속의 오늘 늘 깨어 기다리는 종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신앙인으로 살다가 이 세상을

  • 2025년 11월 30일 오전 11:54

    웃으며 떠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신부님 강론 고맙습니다.

  • 2025년 11월 30일 오후 7:34

    강인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저 밑바닥으로 미끌어져 버린다. 늘 깨어 사는 삶 언제고 잘못을 인정하고 ㅇㅇ서를 청하는 삶을 기도합니다.신부님 고맙습니다.강론

  • 2025년 12월 1일 오후 8:48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햐느님의 자녀답게 먈씀에 순종하며 늘깨어 기다리는 충실한 종이되어 영원속에 오늘을 사는 행복하루하루를 잘 살아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 2025년 12월 3일 오후 5:13

    오늘의 삶에 믿음으로 충실하게 살면 그날에 선물과 축복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어진 오늘에 감사드리며 충실히 살아가겠습니다.

  • 2025년 12월 9일 오후 1:21

    유혹은 을 거룩함 속에서 우리를 끌어 내린다.는 말씀에 공감을 느낍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한가롭다 하는 순간에 미끄러져서 무릎을 일으킬 힘조차 없습을 많이 깨닫습니다.

  • 2025년 12월 9일 오후 1:21

    고맙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에 다시 마음으로 간직하며 곰곰히 새겨 보는 삶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