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책을 하나 읽기 시작했다.
제목은 "TUESDAYS WITH MORRIE."
이 책은 모리라는 대학교수와 저자인 미치와의 시간을 그리고 있다.
대학교 교수인 모리는 어느날 자신이 근 무력증이라는 병에 걸린 것을 알게된다.
그는 자신에게 찾아 온 고통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 극복해 나갈 것인지 고민한다.
그는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고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한다.
그런 그의 노력은 미국의 국민들에게 사랑을 느끼게 했고, 많은 격려를 받기에 이르렀다.
하루는 그가 한 교수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게 된다.
그는 아무런 표정 없이 누워 있는 그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보다 먼저 가 버린 교수를 원망한다.
그리고 그는 집으로 돌아와 초대장을 쓴다.
자신의 장례식에 오라는 초대장을...
그는 자신의 장례식에 온 손님들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자신의 과거의 일들을 나눈다.
죽은 자를 위한 자리가 아닌 죽어가는 자를 위한 자리였지만 그들은 장례식의 주인공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난 이 장면을 읽으면서 코가 징함을 느꼈다.
죽음을 극복하는 한 인간의 노력도 그렇지만,
끊임없이 삶의 의미를 묻는 그의 모습 속에서 존경심을 느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질문이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그렇게 특별한 질문은 아니지만,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이 던지는 이 질문은 무엇인가 다른 무게감으로 다가 온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삶을 진지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진지함 속에서 당연히 던져야 할 질문들이 뭍혀 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원래 당연한 질문이 더 대답하기 어려운 법이다.
어쩌면 대답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슬그머니 뒤로 던져버렸는지 모른다.
아직 얼마 읽지 않은 이 책...
마음에 더 큰 감동을 주길 바란다.
혹시 아직 우리 나라에 출판이 되지 않았다면 한번 번역이나 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