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할로윈 데이때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벌써 또 한번의 할로윈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간의 빠름을 내가 쫓아가지 못함을 실감함은 왜 일까?
어제 늦은 시간까지 필라델피아-이광헌 성당의 회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장님 부부와 시간을 가지면서 나눈 이야기 중에 한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책의 제목은 대충 "천국으로 가면서 만난 다섯사람"이다.
한 사람이 죽었다.
그는 하늘에 가서 다섯 사람을 만난다.
그 중에 그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했다.
그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니...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어릴때 영상을 보게 된다.
자신의 생일 파티.
그리고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도로로 튀어나간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가는 자신.
그 순간 한 운전수가 자신을 보고 놀라며 급하게 핸들을 돌리며 피해간다.
놀란 아이는 잠시 서 있다가 공을 찾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논다.
그러나 운전수는 차를 몰며 한숨을 쉬고, 조금전의 상황에 안도를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운전수는 마음을 놓게 되고 사거리에서 다가오는 차를 보지 못한다.
그 운전수는 조금 전의 그 아이 때문에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회장님은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이야기 하셨다.
자신은 아무런 생각 없이 던진 이야기나, 행동들이 결국은 누군가에게 죽음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
매 번 몸가짐과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해도 누군가가 트집을 잡고, 문제를 일으키는 세상...
우리 스스로의 삶을 잘 돌보아야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듯이 우리는 늘 허리에 띠를 띄고 - 성실하게 살라는 말씀,
등불을 켜고- 죄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 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