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김재화

2004. 10. 20. 오후 11:32:28

작년 할로윈 데이때 찍은 사진이다.

 

그런데 벌써 또 한번의 할로윈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간의 빠름을 내가 쫓아가지 못함을 실감함은 왜 일까?

 

 

 

어제 늦은 시간까지 필라델피아-이광헌 성당의 회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회장님 부부와 시간을 가지면서 나눈 이야기 중에 한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는다.

 

책의 제목은 대충 "천국으로 가면서 만난 다섯사람"이다.

 

한 사람이 죽었다.

 

그는 하늘에 가서 다섯 사람을 만난다.

 

그 중에 그가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했다.

 

그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니...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어릴때 영상을 보게 된다.

 

자신의 생일 파티.

 

그리고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다가 도로로 튀어나간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가는 자신.

 

그 순간 한 운전수가 자신을 보고 놀라며 급하게 핸들을 돌리며 피해간다.

 

놀란 아이는 잠시 서 있다가 공을 찾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재미있게 논다.

 

그러나 운전수는 차를 몰며 한숨을 쉬고, 조금전의 상황에 안도를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운전수는 마음을 놓게 되고 사거리에서 다가오는 차를 보지 못한다.

 

그 운전수는 조금 전의 그 아이 때문에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회장님은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한심한지를 이야기 하셨다.

 

자신은 아무런 생각 없이 던진 이야기나, 행동들이 결국은 누군가에게 죽음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결론.

 

매 번 몸가짐과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해도 누군가가 트집을 잡고, 문제를 일으키는 세상...

 

우리 스스로의 삶을 잘 돌보아야겠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듯이 우리는 늘 허리에 띠를 띄고 - 성실하게 살라는 말씀,

 

등불을 켜고- 죄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 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겠다.

댓글 7

  • 2025년 11월 18일 오후 7:46

    명심하고 살아야 할 말씀을 요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허리에 띠를 띠고: 성실하게 살라는 말씀 등불을 켜고:죄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

  • 2025년 11월 18일 오후 7:52

    저도 그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참 많은 묵상을 하게 하는 책이드라구요.

  • 2025년 11월 19일 오후 6:05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모르고지은죄 살수한 죄 나로인해 누군가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끔직합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늘 말씀속에 깨어있는 삶

  • 2025년 11월 21일 오후 9:24

    등불을 켜고 죄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 깨어살아야 함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남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은 얼마나 조심스러운지

  • 2025년 11월 22일 오후 1:54

    말로 이웃에게 던진 한마디가 그를 죽이고 살리고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없이 던진 한마디로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깊이 반성해보며 늘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죄에 물들지

  • 2025년 11월 22일 오후 1:55

    않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가르침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025년 11월 27일 오후 2:46

    고맙고 감사합니다. 말씀을 듣고 깨어 기다리고 부지런한 사람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