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동 신부님을 기억하며...

김재화

2004. 9. 27. 오전 11:50:55

오늘 워싱턴에서 미사를 하는데 한분이 한희동신부님을 기억해 달라며 미사를 신청하셨다.

 

추석이라 연령들을 기억하는 날이라, 마음으로 분주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한희동 신부님의 성함을 보는 순간 정신이 퍼뜩 들었다.

 

부제품과 사제품을 준비하면서 사제의 길을 걸어야 하는데 필요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던 신부님.

 

내가 미국으로 떠나기 얼마전 직접 사제관으로 찾아와 점심을 사주시던 신부님.

 

항상 어리게만 보이는 나를 보시며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을 걱정하시던 신부님.

 

그런 신부님의 이름을 듣는 순간 미사를 신청해 주신 분께 너무나 감사했다.

 

신부라는 존재는 자신의 하루살이처럼 자신의 몸을 불사르고 나면 잊혀져가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조상들을 위한 오늘, 후손 아닌 타인에 의해 기억되어질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했다.

 

앞으로 합동연미사를 하는 날이면 적어도 한희동신부님을 위해

 

내가 사제로 살아가는 날 만큼은 매번 기억해야 겠다.

 

또한 모든 선배 사제들께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주님, 모든 사제들에게 당신의 따스한 손길을 펼치소서. 아멘.

 

* 이상하게 오늘은 글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마음이 들떠 있는 것 같다.

댓글 6

  • 2025년 11월 3일 오후 4:37

    소둥헌 사제가 계시기에 미사드릴수 있는 크나큰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정성을 다해 신부님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 2025년 11월 3일 오후 5:59

    신부님들이 계시기에 매일 미사의 은총을 받고 있습니다. 매일 신부님들을 기억하고 기도드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 2025년 11월 3일 오후 7:38

    제가 기억하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거룩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음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고귀한 직분의 사제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은총의 삶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 2025년 11월 5일 오후 7:29

    신부님이 쓰신 제목부터 가슴이 설레였는데 한희동 신부님 개인적 만남은 없었으나 고덕 성당에 추억과 신부님의 선배 신부님의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이 제안에도 감사함으로 넘쳐흐르네요.

  • 2025년 11월 5일 오후 7:30

    신부님 고맙습니다!

  • 2025년 11월 13일 오전 7:02

    나도 오늘 기도에서 한신분님과 홍신부님 최신부님이 생각났는데 일치를 이루었네요. 소중하신 사제님들이신데 사제를 위하여 드리는 매일의 기도가 항상 신부님의 건강에 축복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