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끌림...

김재화

2004. 9. 10. 오후 2:05:21

오늘 교구에서 인사발령이 있었다.

 

그 곳에는 나의 이름이 없었다.

 

주교님에게 전화를 드렸다.

 

주교님은 나에게 워싱턴에서 이제 문서가 도착했고, 앞으로 조만간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내 이름이 빠져 있는 발령을 보면서,

 

내 자신이 교구에서 빠져 버린 사람처럼 느껴짐은 왜일까?

 

 

 

어릴 때 어머님은 나에게 수호천사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다.

 

집을 나갈 때 기도를 하면 수호천사가 늘 도와준다고...

 

한데 어릴 때 그렇게 드리던 기도를 어느 날부터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기도문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어렴풋이 기억 나는 것은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다.

 

내가 수호천사를 위해 기도하지 않으면 수호천사가 나에게 멀어진다는...

 

과연 지금 나의 수호천사는 나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

 

 

문득 내가 한국에 있는 수 많은 사제들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니,

 

어릴 때의 이 기억이 내 머리를 스친다.

 

댓글 8

  • 2004년 9월 10일 오후 5:16

    언제나 나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여 인자하신 주님꺼 오늘 나를 당신께 맡기셨. 으니 오늘 나를 비추시고 인도하시며 다스리소서 .가 아닐까요.신부님. 아멘

  • 2004년 9월 11일 오전 10:39

    내가 못느낄뿐 옆에서 지켜주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시간 나와 함께.... 아멘

  • 2025년 10월 25일 오전 11:56

    어릴때 어머님의 신앙교육이 신부님을 힘내시게 만드셨군요. 수호천사는 물론 주님께서 함께 게셔서 신부님의 외로움을 위로해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아멘.

  • 2025년 10월 25일 오후 3:05

    늘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예수님 성령님 성모님 성요셉 수호천사 성인성녀 수많은 분들의 보살핌이 있었기에 지금 저희가 이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

  • 2025년 10월 25일 오후 7:59

    어머니의 신앙교육과 기도가 다시 일으켜 주셨군요 정말 힘든 시간 잘 견디신데는 어머니의 기도가 큰 힘이됨을 저도 더 집중적인 기도를 올려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2025년 10월 26일 오후 2:22

    항상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성가정의 보호와 수호천사의 지킴이 저희를 살게합니다. 그 보호속에 사는 저희는 감사할뿐입니다.

  • 2025년 11월 5일 오후 6:06

    20년이 지난 오늘 다시 이 말씀을 읽습니다. 그날 얼마나 아프셨을까 외로우셨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저며 오내요. 얼마나 발령나기를 기다렸을 터인데 그래도 인내로이 타국생활을 잘 하

  • 2025년 11월 5일 오후 6:07

    고 지금은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숨을 쉬고 하느님을 찬미함이 참 좋습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