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는 시한편...

김재화

2004. 9. 2. 오후 1:43:16

오래 간만에 시를 찾아 읽었다.

 

타인의 마음들이 내 마음에 짠하게 들어왔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나도 남자인가보다, 가을에 약해지는 것을보니...

 

마음을 조금은 더 추스려보아야겠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기도시간...

 

너무나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하루...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쁨으로 가득했던 내 마음이 요즘은 무겁다.

 

누군가 지금 나에게 손을 내밀면 멀리 도망이라도 칠 것 같다, 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에...

 

지금 나를 억누르는 감정들을 씻어야 할텐데...

 

내 안의 감정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나를 느낀다는 것이 서글픔일 줄이야.

 

저 멀리 도망간 마음들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야만 한다.

 

평화여, 기쁨이여, 위로여...

 

내게로 오라.

댓글 7

  • 2016년 11월 2일 오후 1:03

    지금은 이순간은 어떠하신지요

  • 2025년 10월 21일 오전 11:04

    가을을 타섰군요 산부님 시인처럼 내면에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셔서 저는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10월 21일 오후 3:26

    신부님의 마음에 성령의 불이 타오르셨을 거라 믿습니다. 언제나 솔직하시고 긍정적이신 신부님의 마음에 화이팅입니다.

  • 2025년 10월 21일 오후 8:01

    고맙습니다. 겪으신 메마름을 들려주셔서. 이제는 가을에도 평화와 기쁨과 행복과 함께 살고 계시죠.

  • 2025년 10월 21일 오후 8:24

    t신부님 메마름을 겪고 성장하심 가을이면 겪는 힘들었던 기억 이젠 그힘듬이 더 찬란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그래서 작은 기쁨 작은 평화에도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 신부님 감사드립다

  • 2025년 10월 22일 오전 6:52

    2004년이면 신부님 30세 줄이셨네. 그때 그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솔직하고 겸손하고, 꾸미실 수도 있었는데 마음표현이 너무 ㅏㄺ으시네요 예수님 닮아서서이겠지요. 오늘은 많이

  • 2025년 10월 22일 오전 6:53

    성장하신 신부님의 영성을 봅니다.포근하고 따뜻하고 자상하고 민첩하신 신부님의 영성을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