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간만에 시를 찾아 읽었다.
타인의 마음들이 내 마음에 짠하게 들어왔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나도 남자인가보다, 가을에 약해지는 것을보니...
마음을 조금은 더 추스려보아야겠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기도시간...
너무나 길게만 느껴지는 하루하루...
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쁨으로 가득했던 내 마음이 요즘은 무겁다.
누군가 지금 나에게 손을 내밀면 멀리 도망이라도 칠 것 같다, 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미안함에...
지금 나를 억누르는 감정들을 씻어야 할텐데...
내 안의 감정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나를 느낀다는 것이 서글픔일 줄이야.
저 멀리 도망간 마음들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야만 한다.
평화여, 기쁨이여, 위로여...
내게로 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