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김재화

2004. 9. 1. 오전 6:27:26

한 친구의 글을 보았다, 동기 홈페이지에서...

 

그 친구는 의정부로 옮기겠다고 한다.

 

서울교구의 갈림길에서 그 친구는 의정부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나에게 아직 주어져 있는 5일의 시간...

 

그 시간이 나에게 짐으로, 아주 무거운 짐으로 다가온다.

 

그 친구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이렇게 썼다.

 

자신이 처음 신학교를 갔던 그 순수한 의지로...

 

지금 자신이 다른 나라의 땅에서 공부하고 있는 의지로...

 

그 의지로 새로운 희망을 갖고 선택을 했다고...

 

난 처음에 쉽게 내 발길을 정하려고 했다, 그 친구와 같은 길을...

 

그러나 한번 마음에 수 많은 갈등이 들어와 버렸다.

 

그 갈등들은 내 삶이 얼마나 많은 것들에 얽혀 있는지 알게 했다.

 

수 많은 인간의 관계들...

 

만약 지금 내가 의정부를 선택한다면...

 

지금 내가 당연히 자신들의 신부라고 생각하고 있을 워싱턴의 신자들은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아야 할 것이다.

 

신부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도 아물지 않았을 터인데...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주님, 제 마음이 당신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하소서.

 

제 뜻이 아니라,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따른 그 당신의 마음을 말입니다.

댓글 5

  • 2025년 10월 20일 오후 1:06

    신부님의 고뇌가 느꺼집니다. 그리고 신자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또한 따듯함으로 옵니다. 순종하시는 모습저도 닮고 싶습니다.

  • 2025년 10월 20일 오후 3:54

    신부님의 기도와 고민이 느겨집니다. 그리고 신자들을 사랑하시는 신부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을 많이도 닮으셨습 니다. 고맙습니다.

  • 2025년 10월 20일 오후 4:03

    교우를 사랑하는 신부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주님을 닮은 신부님 사랑에 콧날이 찡하고 가슴은 뭉클하며 행복합니다.

  • 2025년 10월 20일 오후 8:01

    아버지의 마음으로 신자들을 보살펴주시는 신부님! 늘 주님의 뜻 안에서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2025년 10월 21일 오전 7:24

    아나윔의 정신으로,주님의 마음으로 결정하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언제나 내 생각 뜻이 아닌 아버지의 뜻을 따르려 그분 앞에 앉습니다. 괴뇌는 좋은것 같아요 주님을 닮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