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울타리.

김재화

2006. 7. 28. 오전 2:30:07

한 가족과 2주간의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가족 여행을 떠나는 곳에 초대를 받으면,

 

처음에는 망설이게 됩니다.

 

혼자 사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방해를 받거나, 간섭을 받는 것이 겁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가족이라는 다수 속에서 며칠을 지내면,

 

인간적인 삶이 이런 것임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다 성장한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사소한 일로 다투는 아이들.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소리를 치는 엄마.

 

무엇인가를 매번 협상하고 타협해야만 하는 가족의 모습들.

 

이런 모습을 보면 내 어릴적 모습들이 나를 웃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굴레안에서 힘겨움을 느끼면서도

 

또 행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더욱이 그 행복함이 힘겨움보다 크기에 가족의 굴레안으로 매일 걸어서 들어옵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우리의 행동이나 생각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합니다.

 

 

미국이라는 가족 중심의 사회안에서

 

나는 가족에 대한 나의 수 많은 고정관념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부모가 아이들보다 어른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삶을 즐길줄 아는 미국사람들.

 

그들도 물론 부모로서의 자신들의 삶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할 줄 압니다.

 

그러나 자기의 삶을 포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행복안에 그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담습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식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희생하고 포기함을 잘 압니다.

 

하지만 자식들은 그 희생과 포기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부모 자식간에 갈등이 생깁니다.

 

그 갈등은 부모들이 먼저 없앨 수 있습니다.

 

먼저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일구어 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자식들에게 양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자신들의 부모님들이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5

  • 2006년 7월 28일 오전 9:03

    감사합니다. 미국인의 생활 양식과 가정교육 잘들었습니다.

  • 2006년 7월 28일 오전 9:30

    네 저도 부모로서 어른으로 살지않고 제 행복을 추구하며 열심히 살겠읍니다. 소식과 가르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06년 7월 28일 오후 12:33

    어른으로 살지않고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매우 어렵지만 신부님의 가르침 잘 새겨 봅니다.

  • 2015년 10월 19일 오후 8:33

    우리가 외국에 가 있는듯 마음 까지 넓어지내요 부모가 아이들보다 어른일 필요가 없는데,

  • 2017년 9월 11일 오후 3:13

    언제 보아도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