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길.

김재화

2004. 8. 28. 오후 11:21:41

좁은 방 안에

 

음악은 울려 퍼지고

 

책상에 앉아

 

날 가두는 벽을 쳐다본다.

 

그러나 날 가두는 것은

 

저 하얀 벽이 아니라

 

내 귀에 흘러 들어오는 음악이다.

 

내 생각은

 

그 누구의 소리를 따라

 

함께 그렇게 흘러간다.

 

만약 지금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는 소리를 내 듣는다면

 

내 영혼도 이렇게, 이렇게

 

그 누구의 영혼의 소리와 함께

 

높은 곳으로 올라가련만...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누군가를 위한 기도가 더 큰 힘이 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서로를 위한 기도를 하라"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청원의 기도와 자신만을 위한 기도를 하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겠지요.

 

그러나 감사와 타인을 위한 기도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주님이 필요한 순간에 우리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이 필요한 순간이 아닌 주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 기도해요.

 

서로를 위해서 말이죠.

 

그러면 우리의 기도를 통해 누군가 평화의 품 안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느날 우리도 그 큰 품에서 평화를 느끼겠지요.

댓글 8

  • 2025년 10월 18일 오전 7:15

    아! 감탄과 황홀이 저절로, 님의 평화의 말씀이 마음을 파고드네요.감사합니다. 묵상할수 있는 이 시간 허락하신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2025년 10월 18일 오전 7:40

    지금껏 날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음에 눈물이 흐릅니다. 주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고 하신 신부님말씀따라 기도하겠습니다. 귀한 묵상 나눠주셔서 감

  • 2025년 10월 18일 오전 7:42

    사드립니다. 항상 빛나는 사제 주님 마음에 꼭 드는 사제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2025년 10월 18일 오후 1:24

    저를 꼭 안아주시는듯합니다. 그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저도 누군가 기도가 필요한 이에게 저도 기도합니다. 매일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08

    주님의 필요한 순간에 우리는 주님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저 또한 누군가의 기도로 지금 여기에 있음을 감사하며 저 또한 이웃을 위해 기도함을 감사드립니다. 항상 함께 기도해주시는 신부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09

    님께 감사드립니다.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38

    지금껏 나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제가 은총속에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도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신부님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그 덕분에 주님

  • 2025년 10월 18일 오후 4:38

    께서 오늘도 저를 안아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