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방 안에
음악은 울려 퍼지고
책상에 앉아
날 가두는 벽을 쳐다본다.
그러나 날 가두는 것은
저 하얀 벽이 아니라
내 귀에 흘러 들어오는 음악이다.
내 생각은
그 누구의 소리를 따라
함께 그렇게 흘러간다.
만약 지금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는 소리를 내 듣는다면
내 영혼도 이렇게, 이렇게
그 누구의 영혼의 소리와 함께
높은 곳으로 올라가련만...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누군가를 위한 기도가 더 큰 힘이 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감사의 기도와 서로를 위한 기도를 하라"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청원의 기도와 자신만을 위한 기도를 하기에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이겠지요.
그러나 감사와 타인을 위한 기도는 쉽게 되지 않습니다....
주님이 필요한 순간에 우리는 주님 앞에 무릎을 꿇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이 필요한 순간이 아닌 주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 기도해요.
서로를 위해서 말이죠.
그러면 우리의 기도를 통해 누군가 평화의 품 안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어느날 우리도 그 큰 품에서 평화를 느끼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