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를 듣고..-내게도 영화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음에....

김재화

2006. 5. 25. 오후 11:31:50

 

박 진구 형제님.

 

작년에 돌아가신 분의 성함이다.

 

많은 암을 몸에 지니시고,

 

10년이라는 세월을 사시다가 주님께도 돌아가셨다.

 

그 형제님의 병을 계기로 그 분의 자매님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자매님에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도 자신의 미래를 알지 못한다.

 

형제님의 죽음이 자신에게는 어쩌면 마지막 고통이라고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분에게 더 큰 고통이 다가왔다.

 

그 분의 딸이 실종이 되셨다는 것이다.

 

전화를 통해 들은 그 소식에 잠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물었다.

 

내가 들은 것은 제대로 들은 것인지...

 

사람이 사라졌다.

 

사람이 눈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보다 더 충격이 크셨을 것이다.

 

10년이나 남편의 죽음을 준비해 왔지만,

 

딸의 실종은 아무런 준비없이 다가왔기에 더 충격이 크셨을 것이다.

 

기도를 드려야 할 일들이 자꾸만 생겨난다.

 

나에게 매일 발생하는 사소한 걱정거리들은 어쩌면 은총인지도 모른다.

 

나 스스로가 태산처럼 느끼는 나의 근심은

 

어쩌면 이런 "사건"들에 비하면 은총인지도 모른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부탁을 드린다.

 

부디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있도록....

 

한 달 정도 실종된 딸의 행방을 찾을 수 있도록,

 

그래서 그 가족이 안도를 할 수 있도록....

댓글 5

  • 2006년 5월 26일 오후 6:01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그 여식이 아무 이상없이 무사이 돌아왔으면... 기도하겠습니다.

  • 2006년 5월 27일 오전 9:28

    내게 당한 일이라 생각하고 무사히 귀가하기를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 2016년 6월 14일 오후 1:17

    10년이 지난 오늘 좋은소식일까?아픔이 있는 곳에 자비를 베푸소서,

  • 2026년 6월 25일 오후 2:43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요즘은 뉴스보기도 편치가 않네요. 무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요. 평범한 하루가 천국의 하루라 했는데 오늘도

  • 2026년 6월 25일 오후 2:45

    천국의 하루를 살 수 있음을 감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