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달 첫 째 주에 모여 함께 피정을 하는 모임이 있다.
이번 달은 함께 야외에 나가 자연을 즐겼다.
성당에 앉아 주님을 느끼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을 무시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 듯 싶어 자리를 옮겼다.
내가 있는 곳에는 포토맥 강이 있고,
그 강 옆에는 길다란 수로가 있다.
그 수로에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그 길을 우리는 함께 걸으며,
사순절을 지낸 이야기와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서로가 아픔과 기쁨을 이야기 하면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복이란 이렇게 작은 것이 아닐까?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우리들 곁을 둘러볼 여유만 있다면,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커다란 은총들을 발견할 수 있다.
오늘,
바쁘게 지내는 속에서 한 번만 눈을 돌려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인정하자.
그 사람이 나에게 작은 행복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