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마음 아파하시며,
눈물을 흘리십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의 마지막 날을 알아보지 못함을..
그리고 자신에게 베풀어진 주님의 자비와 평화를 알아보지 못했음을
예수님은 한탄을 하십니다.
과연 예수님이 우리를 보시고 어떤 모습을 하실까 생각해봅니다.
주님이 우리를 보시고,
웃으실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어제 저녁에 이번에 첫 영성체를 받는 부모님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첫영성체를 위해
부모님들이 우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에게 영적인 순결을 위해 고해 성사를 배풀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두시간을 꼬박 고해성사를 주었습니다.
자신의 영적 상담을 위해 저를 찾아 온 분과
참으로 진지한 대화를 가졌습니다.
고해성사를 통해 주님의 은총을 우리는 서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통해 성사를 받으러 오는 분들을 채워주시고,
저들을 통해 저에게 당신의 신비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처음에 고해성사를 주기 위해 고해소에 들어갔던 날을 떠 올려 보면,
주님이 저에게 많은 지혜를 주심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그 첫 고해성사를 주던 날,
제가 어렸을 적 첫 고해를 하던 날처럼
저는 얼마나 떨었던지 몰릅니다.
아마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주님은 참으로 많이 웃으셨을것 같습니다.
주님은 당신 앞에 당당한 자의 모습보다,
어쩌면 이렇게 약간은 두려운 모습으로,
약간은 모자란 모습으로
당신 앞에 서는 이를 더 사랑으로 대하시는지도 모릅니다.
우리들 늘 주님 앞에 작은 자의 모습으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