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

김재화

2004. 8. 18. 오후 1:09:45

 엄마손
        윤석중

엄마 손은
약손,
아픈데를 만져 주면
대번 낫지요.

엄마 손은
저울 손,
노나 준 걸 대보면
똑같지요.

 

엄마 손은
잠 손,
또닥또닥 두드려 주면
잠이 오지요.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집니다.

이제는 어머니에게 안겨있기에는 너무나 제 자신이 커버렸지만,

그래도 전 늘 어머니의 커다란 품안에 안겨 옹알거리고 있는 어린 아이일 것입니다,

어머니에게는.

 

그렇게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면,

언젠가 내가 나이가 들고

좀더 세상에 대해 알게 된다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분의 사랑도 깨닫게 될까요?

 

 

 

댓글 7

  • 2004년 8월 18일 오후 9:59

    다듬이 돌과 방망이 마루다닥 과 모자(엄마와 아들)정겨운 그모습은 40년전 우리들이 살아온 모습이네요,신부님 마음속에 늘사랑이 풍요롭게 아롱아롱 봄향기 같으시네요.

  • 2004년 8월 20일 오후 1:11

    이미 사랑을 알고 계시네요 이나이에 저도 그사랑이 그립습니다

  • 2025년 10월 14일 오전 6:35

    엄마 손은 약손, 엄마 마음은 사랑, 저는 지나간 날들이 품고 살아가는 마음, 그리움을 안고 살아온 세월, 부족함이 많은 엄마요 닿을 수 없는 손길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 2025년 10월 14일 오후 2:19

    저도 어머니가 보고싶습니다. 암미손은 약손 하던 그 따스함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5년 10월 14일 오후 3:46

    엄마손은 약손 아주 오래전부터 듣던 노래 그 상황이 그 단어 만으로도 가슴이 울컥하고 내 마음이 전율됨을 신부님의 글을 읽으며 같은 사랑에 감전되듯 고맙습니다!

  • 2025년 10월 14일 오후 5:08

    엄마 손은 약손~ 저는 엄마보다는 할머니 생각이 납니다. 손주들에게 주신 그 사랑이 그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엄마의 사랑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5년 10월 14일 오후 8:19

    언제 불러도 들어도 가슴아픈 이름 울 엄마...하나밖에 없는 자식 잃을까봐 노심초사 하시던 울엄마...이제는 그리운 엄마가 제게 주신 그 사랑을 제 자식들에게 주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