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중
엄마 손은
약손,
아픈데를 만져 주면
대번 낫지요.
엄마 손은
저울 손,
노나 준 걸 대보면
똑같지요.
엄마 손은
잠 손,
또닥또닥 두드려 주면
잠이 오지요.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의 품이 그리워집니다.
이제는 어머니에게 안겨있기에는 너무나 제 자신이 커버렸지만,
그래도 전 늘 어머니의 커다란 품안에 안겨 옹알거리고 있는 어린 아이일 것입니다,
어머니에게는.
그렇게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 않고 있다면,
언젠가 내가 나이가 들고
좀더 세상에 대해 알게 된다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분의 사랑도 깨닫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