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숙고를 마치며...

김재화

2005. 9. 26. 오후 10:31:08

한 주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 안에 작은 숙제가 있어서...

풀기 어려운 문제를 받은 어린이처럼,

한 동안 그렇게 숙제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마음을 풀어 놓게 되었습니다.

 

사랑....

사랑이라....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고백을 합니다.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그 마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랑을 나누고 싶은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진정한 사랑의 방법을 아직은 깨닫지 못했기에 말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나누었지만,

아직도 사랑의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사랑이 커지면, 아픔도 커짐을 배웠습니다.

그 아픔까지는 끌어 안을 수 있음도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배운 사랑의 교훈은,

사랑은 소유하고 싶다는 욕심을 마음에 갖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배운것은...

소유욕으로 인한 마음의 병은 스스로 치료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의 사랑조차도 그렇습니다.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 커질수록,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 수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부모님들의 사랑은 자식의 삶을 소유해 버립니다.

 

 

사랑한다는 것,

타인의 십자가도 함께 받아들인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십자가는 원하지 않습니다.

이기적인 욕심으로 사랑하고자 합니다.

아마 주님이 바라는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저는 아직 사랑의 완전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을 하며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

그들이 진정한 사랑을 하며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7

  • 2026년 5월 16일 오전 9:01

    사랑 수도 없이 입에 담았던 말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하면서도 정작 진정한 사랑은 하지 못하고 사는 한심한 저를 봅니다. 목숨바쳐 저를 사랑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내겠습니

  • 2026년 5월 16일 오후 3:58

    뜨겁게 공감합니다. 사랑한다며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심 이성 자식 그런데 십자가는 싫어하는 이율배반적인 수없이 부른 성가속의 사랑이라고 불렀지만 막상 고통이 다가오면 도망가는 저

  • 2026년 5월 16일 오후 4:00

    자신을 보며 그래서 그분의 도움을 청하며 의지적인 사랑을 살아내고자 합니다.

  • 2026년 5월 17일 오후 1:23

    사랑한다는것은 그 아픔까지도 사랑해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참으로 잘되지 않는저를모여 예수님의 사랑을 보게됩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실천해보겠습니다.

  • 2026년 5월 18일 오후 4:25

    신부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에 대한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저도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을 살아내겠습니다.

  • 2026년 6월 18일 오후 3:58

    예수님의 그 사랑을 살아가시려고 애쓰시는 신부님의 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을 사랑하시면서도 더 사랑하지 못하셔서 아파하시는 그 마음,사랑한다는 것, 타인의 십자가도

  • 2026년 6월 18일 오후 4:00

    함께 받아들인다는 약속인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