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실료 봉사자들과 함께 한 피정....

김재화

2005. 9. 14. 오전 12:43:39

월요일,

매번 돌아오는 날이지만,

어제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저와 함께 꾸르실료를 하셨던 분들과 함께 피정을 했습니다.

몇 시간 되지 않는 시간이었지만,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전 시간동안 저는 그 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성서를 읽으면서, 어떤 구절을 나눌까....

미사를 준비하며, 어떻게 주님의 사랑을 나눌까....

시간이 되어 한 분, 한 분 도착했습니다.

함께 묵주기도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주 천천히...아주 천천히...기도문들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첫 말씀과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하시는 첫 말씀을

3시간에 걸쳐 묵상하고,

함께 모여 나누었습니다.

대침묵속에서 행한 우리의 피정은 그렇게 조용하게 치루어졌습니다.

무엇인가를 강의하고, 신앙이 무엇인가를 듣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느끼고,

함께 묵상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한 성당에서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은

늘 우리에게 커다란 기쁨을 줍니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묵상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주님께 조금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묵상 할 시간이 없었던 분들에게는 풍요의 시간이었고,

저에게는 나눔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앙을 향해 걸어가는 분들에게 주님은 늘 행복과 기쁨을 주시나 봅니다.

모두가 어둑한 저녁까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분들이 모두 돌아가시고,

성당을 정리하며

어두운 소성당에서 주님을 향해 인사를 드렸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소성당에 타오르는 수 많은 촛불처럼

우리 모두가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낼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마음에 주님의 풍요가 있기를....

댓글 7

  • 2026년 5월 11일 오후 4:47

    피정을 준비하시면서 어떻게 하면 신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줄까 ? 어떻게 하면 성경ㅇ르 ㅇ깨닫게 해 줄까 준비하신 신부님의 열정과 사랑이 느껴집니다. 모두 그 사랑을 전달

  • 2026년 5월 11일 오후 4:48

    받아서 기쁘고 행복한 피정이 되었으리라 믿어집니다. 신부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6년 5월 11일 오후 8:07

    신부님의 피정 준비를 보며 아름다운 사제의 삶을 보게되는 게 경건함을 느낍니다 함께 나눔의 시간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주님과 함께한 시간 감사합니다.

  • 2026년 5월 12일 오전 9:48

    저에게 늘 행복과 기쁨을 주시는 주님은 찬미를 받으소서. 빛이신 주님을 빛낼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 2026년 5월 13일 오후 2:37

    함께하시는 모습에서 말씀으로 빛으로 사랑으로 저희에게 맞게비추어주시는 주님을 뵙니다.신부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 2026년 6월 14일 오후 2:06

    하느님 나라 사랑의 왕국 풍요로운 도성, 충만한 고을, 풀성안집, 축복수도원, 만족입니다. 처럼 풍요롭고 풍요로운 시간들을 갖이셨네요, 주님 안에서의 샐활은 언제나 은총입니다. 감

  • 2026년 6월 14일 오후 2:07

    사합니다. 신부님 사랑의 나누심 속에 저도 함께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