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승천 대축일...

김재화

2005. 8. 14. 오후 9:13:07

오늘 우리는 복음을 통해 아이를 가진 두 어머니의 대화를 들었다. 아이들의 어머니의 음성을 듣고 태중에서 뛰어 놀았다. 어머니의 음성과 사랑은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대화의 도구이다.

사람들은 아이를 가지면 태교라는 것에 관심을 갖는다. 아이가 좋은 것을 듣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것을 느끼면서 이 세상을 준비하라는 마음에서. 아이에게 들려주는 고요한 노래, 아름다운 시들, 정다운 동화들. 이 모든 것은 아이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보다는 어머니가 아이에게 갖는 기대감이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한다. 어머니가 갖는 기대감. 이 아이가 무엇이 되 주었으면 하는 생각들은 분명 아이에게 전달이 될 것이고,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노래나 시나, 동요보다는 말이다.
성모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대감을 오늘 복음에서 노래로 들려 주셨다. 자기 아들에 대한 기대감. 가난한 이를 배불리고, 억눌린 이를 풀어주는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가 타인을 위한 행위들로 가득 차 있다.

마음에 간직한 것이 아름다우셨기에 아름다운 사람을 이 세상에 만들어 내실 수 있었다.

어머니의 행동, 생각이 아이를 통해 반영되듯이,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도 행동으로 드러나게 마련이다. 좋은 생각을 품고 있다면, 좋은 행동이 나오게 마련인 것이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있다. 그 곳에서 지은이는 물의 결정을 찍는다. 그는 물을 담은 그릇에 글을 붙였다. 사랑, 행복, 기쁨. 그리고 다른 곳에는 미움, 저주, 실망. 그리고 며칠 뒤 그는 그 물들의 결정체를 사진으로 찍었다. 그 결정들은 그 단어들이 뜻하는 바를 아주 잘 설명해 주었다. 사랑, 행복, 기쁨을 붙인 물들은 아주 아름다운 결정들을 만들었다. 그리고 미움, 저주, 실망을 붙인 물들의 결정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음악을 통해서도 실험을 했다. 클레식을 들려준 물은 좋은 결정을, 헤비메탈을 들려준 물은 찌그러진 결정을 만들었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물이 모든 감정과 상태를 읽을 수 있음을 드러내 주었다.

사람의 몸은 어릴 때 90%가 물이고, 자라면 80%, 성인이 되면 70%의 물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물. 우리들은 마음에 무엇을 품느냐에 따라 우리의 결정은 아주 달라질 수 있다. 우리 인간들이 가질 수 있는 결정은 물이 가질 수 있는 결정보다 훨씬 다양할 수 있다. 우리 인간에게는 아름다운 결정을 가지느냐, 아니면 못생긴 결정을 가지느냐는 외부적인 것보다는 우리 내적인 것이 클 것이다. 인격이라는 것, 이것이 인간의 결정이다.

우리들이 아름다운 것을 품고 사는 신앙인이라면, 언젠가는 성모님이 보여주신 아름다움을 따를 수 있을 것이며, 신앙의 모범인 그분을 따라 우리도 승천할 수 있는 은총을 입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우리 마음에 아름다운 것만 지니고 살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댓글 8

  • 2005년 8월 15일 오후 2:10

    아멘,

  • 2005년 8월 19일 오전 11:59

    저도 "아멘" 입니다

  • 2026년 4월 21일 오전 9:47

    성모님을 닮고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도록 오늘도 성모님을 생각하며 행복을 가꿉니다. 기쁨과 사랑 행복과 평화을 마음에 간직하며 실천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2026년 4월 21일 오전 11:05

    성모님의 삶 마음에 간직한 것이 아름다우셨기에 아름다운 사람을 이 세상에 만들어 내실 수 있었다. 좋은 생각을 품고 좋은 행동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아멘

  • 2026년 4월 21일 오후 6:27

    성모님의 마음에 품고 계신 신앙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크셨는지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행동으로 살고자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6년 4월 23일 오전 8:28

    태교에 대한 관심도 없이 아이를 잉태하여 낳아 기른 저는 신부님의 묵상글을 보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제라도 아름다운 것을 품고 사는 신앙인이 되어 성모님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

  • 2026년 5월 27일 오전 6:18

    좋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성모님은 기도도 아름답게 하시고 바램도 좋은 것만 바라셨는데 저는 태교도 모르고 기도는 형식적이었고 참으로 부끄러운 엄마입니다. 저도 성모님의 훌륭하고

  • 2026년 5월 27일 오전 6:19

    굳건한 믿음을 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