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김재화

2005. 8. 3. 오후 10:06:13

언젠가 학생들을 가르치던 청년들 중에서

열성을 다하는 두 명을 방으로 부른적이 있습니다.

전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얼마되지 않는 월급에서 떼어 용돈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난처한 얼굴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들의 마음을 이해했지만,

그들에게 제 마음을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그 돈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돈을 건네주려고 했던,

제 손과 제 마음이 얼마나 민망했던지 모릅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돈이라는 것은

자신의 일을 수행해가는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돈은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돈을 자신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어쩌면 그들에게는 돈이 목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은 돈을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오 22,15절 이하에서 물질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스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라."

물질적인 돈은 인간적으로 사용하되,

그 돈의 사용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합당하여야 한다는 말씀.


지금도 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혹시 내가 풍요롭다면,

지금 나에게 풍요로움이 주어졌을 때 나누십시오.

그 나눔이 언젠가는 나에게 베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수단을 목적으로 삼는 어리석음을 오늘 버릴 수 있는 은총을 입으시기를...

댓글 8

  • 2005년 8월 4일 오전 8:30

    지금 나에게 풍요로움이 주어 졌을때 나누십시요,저는 오늘 이 말씀을실천에 옮겨보겠

  • 2005년 8월 4일 오전 8:33

    앗 나의 실수 ,답변을 쓰다가 실수 했음

  • 2016년 12월 19일 오후 8:12

    고맙습니다

  • 2022년 7월 15일 오후 1:51

    마음의 나눔 감사합니다.

  • 2026년 4월 19일 오전 11:42

    저에게 주신 선물중에 풍요로움이 있다면 그것을 나눌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활짝열려지기를 바라봅니다. 마음도 물질도 ......

  • 2026년 4월 19일 오후 5:26

    물질 재능 주어진 선물이 풍요로울 때 하느님의 것임을 잊지 않아 나눔이 베품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씀 잊지말고 잘 나눌수 있는 마음 되기를 기도합니다.

  • 2026년 4월 21일 오전 7:31

    신부님 마음을 나누려 할때 받아주지 않으면 참 민망하지요. 물질적인 돈의 사용을 하느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하고 나눔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 2026년 5월 25일 오전 7:35

    신부님도 훌륭하시고 그 청년들도 훌륭하십니다. 예쁜 청년들에게 고마음의 표현을 하셨는데, 또 자기들이 한 일에 소신을 가지고 가르치는 청년들 두 분들 다 사랑의 풍요속에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