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해 보고 싶었던 일 중에 한가지가
스포츠 관람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어제 이 꿈을 이루었습니다.
첼시와 디시 유나이티드의 축구경기.
저는 이 축구경기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저는 신문에서 이 메릴렌드에서 있다는 광고를 보고
얼마나 열망적으로 이 경기를 보고 싶었던지,
다른 사람들도 저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을했습니다.
조 신부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약속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용이이게 전화를 했습니다....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지원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드디어 저와 같은 열정을 담은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원이는 보영이도 같이 가도 되냐고 말했습니다.
기쁨을 나눌 사람이 늘어나는데 왜 반대를 하겠습니까?
그리고 어른들 중에서 함께 가실만한 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고,
저의 열정을 이해해 주실만한 분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조용히 가브리엘 형제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운동약속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잠시 누군가와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더니,
함께 가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우용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도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동영이는 못간다고...
저는 그렇게 저와 함께 할 4명을 위해 인터넷에서 티켓을 끊었습니다.
너무나 기뻤습니다....
저를 열정으로 이끌어줄 티켓을 어려움 없이 샀다는 것이,
그리고 함께 열정을 나눌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하지만 그 열정이 지금은 없습니다.
경기를 관람하고 난 후,
아니 경기가 끝나는 순간
기다림의 열정은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늘 내 자신의 쉬 변해 버리는 감정에 전 너무나 충실합니다.
늘 배신 당하는 이 기분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감정이라는 것,
조절당하기 보다는
조절하며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또 이렇게 당하고 맙니다.
오늘 누군가가 우리의 마음을 뒤 흔들거나,
저 찌뿌등한 날씨가 우리의 마음을 흔들더라도
내 삶에 변함 없는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이 시간들은 또 지나가고 새로운 시간이 올테니까 말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열정의 며칠...2일.
진심으로 다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