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상하게 자꾸 듣는 단어가 있습니다.
구두쇠...
라는 단어.
이 단어를 누군가로 부터 들으면
늘 제 머리에 떠 오르는 생각은,
"나는 아니겠지?"
하는 부정입니다.
아마 그것은 "구두쇠"라는 단어가 좋지 않게 들리기 때문일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 저의 어머니로부터 자주 들었던 꾸지람 중에 하나는
"넌 어떻게 너 밖에 생각할 줄 모르니?"
라는 꾸지람이었습니다.
착한 동생은 늘 약은 저에게 속아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구두쇠라는 단어는 그래서
"나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과 하나 된 단어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제 자신은 참 많이 다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 때 하고는 말입니다.
어쩌면 어릴 때 그렇게 자기 밖에 생각할 줄 몰랐기 때문에,
지금 주님께서 이렇게 자기를 포기하는 길을 걷게 하시는지도 모릅니다.
이상하게 오늘
제 주위에 누가 누가 구두쇠 같다는 말을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구두쇠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들은 당당하니까요.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구두쇠는....
변화의 기회조차 가질 수 없기에 불행합니다.
아닌척 우리들의 삶을 살기보다,
인정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가는 우리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아닌 척 내 자신이 잘 못을 저질렀던 사랑하는 사람에게 용서를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