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7 주일을 대신해서...

김재화

2005. 7. 26. 오전 11:24:22

연중 제 17 주일 복음은 하느님 나라에 대한 비유 이야기였습니다.

 

이 비유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신앙인의 삶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음의 위안을 찾기 위해 종교를 갖습니다.

 

그런데 정작 종교를 갖고나서는 오래도록 종교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아마 그 이유는 자신이 종교를 찾은 것이 단지 위안을 얻기 위해서 였는지도 모릅니다.

 

종교, 즉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것을 내어 놓는 삶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것을 주님께 내어 드리는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자신의 것을 이웃에게 내어 주는 것은 바로 봉사입니다.

 

이런 삶의 노력이 없으면 누구도 오랜동안 종교생활을 유지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받기 위해 종교를 갖는 사람은 위안을 찾은 뒤에는 종교를 뒤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보물을 찾는 사람의 모습이 이렇습니다.

 

종교라는 것은 땅에 묻힌 보물처럼 우연히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야만 가능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내어 놓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시간이건, 자신이 가진것이건, 자신의 능력이건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무엇인가를 내어 놓아야지만 얻을 수 있는 무엇입니다.

 

자신의 것을 고집하면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자신으로 마음을 가득체운 사람은 기도시간을 오래 가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머리를 가득 체운 사람은 타인을 볼 수 없습니다.

 

자신의 것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만이 그 보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것도 내어 놓지 않으면서 보물도 손에 넣으려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됩니다.

 

때로는 나 자신도 이런 걸림돌의 역할을 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강요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지 못하고...

 

나를 내어 주는 역할을 못하기에 생기는 일들입니다.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내어주는-내가 가진 것을 파는 일- 일을 잘 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5

  • 2026년 4월 13일 오후 1:34

    주님이 내 주인이셔야 예하고응답할수 있습니다. 기도고 활동도 사랑도 모두 그분의 대한 사랑이있어랴 할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감사하며 가쁘게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 2026년 4월 13일 오후 2:16

    소중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가진것을 내어놓아야 함을 내생각 내뜻 을 내어놓는 일은 많은 연습을 통하여 할 수 있음을 오늘도 열심히 내 뜻을 비우는 연습합니다. 고맙습니다.

  • 2026년 4월 14일 오후 1:10

    자신의 것을 내어놓는 것이 주님과 이웃을 사랑할수 있는 사람이라는것이라 느끼며 오늘도 열심히 내 뜻을 비우고 주님앞에 마음을 비워드려야하겠스니다.

  • 2026년 4월 16일 오후 7:27

    제마음을 비워 주님께 기도하고 제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이웃을 바라보며 저자신을 내어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 2026년 5월 20일 오전 6:24

    감사합니다.신부님 말씀속으로 들어가 보니제가 사랑은 한 것인지, 제가 기도를 드린것인지 반성하게 됩니다. 강요하고 상처를 주고 상대를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은 아닌가 묵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