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무거우면 몸이 먼저 느끼나 봅니다.

김재화

2005. 7. 6. 오후 11:38:32

마음이 무거우면 몸이 먼저 느끼나 봅니다.

어제의 지친 마음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오늘 아침 몸이 무척이나 무거웠습니다.

게다가 마이크 부제님의 병을

이 몸이 나누었나 봅니다.

몸이란 것은 때로는 무딘 것 같은데,

때로는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군요.

그렇게 무거운 몸과 지친 마음을 가지고 미사를 갔습니다.

한참을 묵상하다 눈을 떠보니,

동양 사람들 특히 한국 분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많이 보였습니다.

기뻤습니다.

게다가 저를 사랑하는 분들이 저에게 마음의 약을 주고 가셨습니다.

어떻게 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아셨는지,

아침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 분들의 사랑을 먹고,

마음도 몸도 다 낳은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인가 봅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영혼이 시들고,

영혼이 시들면 몸도 함께 힘을 잃어갑니다.

오늘 사랑이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누군가 사랑을 한 아름 안고 찾아갈테니까 말입니다.

댓글 10

  • 2005년 7월 9일 오후 2:31

    아멘! 하느님께서는 생각지도 않은데서 천사를 보내주님니다.뭐가 내게 필요 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계시기에.그래요 사랑 좋은 말씀입니다.너무 흐믓하셨겠네요...

  • 2016년 7월 7일 오후 6:14

    마음이 짠 해오네요, 또 낯선곳에 가셔야 하시니 가슴이 시려오네요,

  • 2017년 4월 29일 오후 1:59

    언제 보아도 마음이 애리네!

  • 2022년 8월 26일 오전 6:52

    솔직한 마음 나눔이 감동입니다.

  • 2026년 4월 10일 오후 3:26

    몸과 마음이 아프시고 지치실때 누군가에 작은사랑으로 감동을 받고 그 힘으로 일어나시게 되죠 낯선곳에서 얼마나 많이 힘이 드셨을까요 장하십니다. 우리신부님 고맙습니다.

  • 2026년 4월 10일 오후 6:43

    신부님의 마음이 무거우니 몸도 무거은것을 사랑의 감사함으로 이겨 내심을 사랑은 살아가게 하는 힘임을 믿습니다.낮선곳에서 열심히 살고 오심을 존경합니다.

  • 2026년 4월 11일 오후 6:18

    낯선 곳에서 얼마나 힘이 드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픕니다. 작은 사랑으로 이겨내시고 힘내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 신부님 고맙습니다.

  • 2026년 4월 13일 오전 10:14

    신부님의 지친마음과 몸에 또 마이크 부제님의 병까지 나누시고 아침도 못드시고 미사에 가신 신부님의 고단함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그렇게 어려운 사목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2026년 5월 17일 오후 1:09

    타국에서 같은 동향인을 만나심은 얼마나 큰 위로이십니까? 우리도 세상이라는 나그네살이에서 같은 신안인을 만나면 또 영성이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또 같은 생각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 2026년 5월 17일 오후 1:09

    섬기는 이들을 만나면 참으로 살것 같은데, 이제는 몸도 마음도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