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쌍피의 기도를 ....

김재화

2005. 7. 5. 오후 10:38:08

고스톱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일타쌍피라는 말도...

한번에 두 가지 이득을 취한다는 말인데,

 

 

저는 오늘 한번에 두 가지 죄를 지었습니다.

 

오늘 4시에 신자분과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는 신부님들과 정기적인 모임이 있습니다.

게다가 내일은 유 근복 신부님이 아프리카로 돌아가시는 날이라,

모두가 모여서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는 자리였습니다.

저만 빠지게 되었습니다.

신부님들은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신부님들을 뒤로하고 저는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그 곳에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참으로 죄송했습니다.

 

 

한쪽을 만족시키느냐,

양쪽의 불평을 듣느냐?

아마 똑똑한 사람이었다면 한 쪽의 불평만 듣는 쪽을 택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못되나 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그게 그렇게 잘 되지 않습니다.

양쪽의 마음을 모두 생각 해 주다,

오히려 마음에 불편함만을 얻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헤아려 줄 수 없음이 세상이치인데,

저는 또 한번 세상이치를 거슬렀습니다.

 

 

일타쌍피.

정말로 재수가 좋아야만 인생에서 몇 번 맛 볼 수 있는 일인가 봅니다.

그런 복을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하면 주님께 한 번 기도 해 볼까요?

 

 

 

 

 

 

 

 

댓글 10

  • 2005년 7월 6일 오전 11:11

    요즈음에는요,일타구피 아니 12피까지 있어요.ㅁ

  • 2016년 7월 8일 오후 7:53

    오늘 나 혼자 고도리를 쳧는데 다 잃었다, 기분이 나쁘다,

  • 2026년 4월 9일 오전 10:37

    신부님 고생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시기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셨을신부님 그마음이 얼마나 불편하셨어요.저도 그럴때가 있어요.가끔

  • 2026년 4월 9일 오전 11:33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노력하신 신부님의 마음이 찡하고 이해가 갑니다. 저도 가끔은 갈등하며 간것이 불편함만을 준적이 있거든요 신부님 애쓰셨습니다.

  • 2026년 4월 9일 오후 2:12

    신부님 맘고생이 심하셨겠네요. 신자와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친교를 뒤로하고 떠나오심도 약속을 느제도착하심으로 미안함도 주님은 그냥 이쁘게 보셨으

  • 2026년 4월 9일 오후 2:17

    기를 요.신부님 애쓰셨습니다.

  • 2026년 4월 12일 오전 7:37

    어렵고 힘든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제가 잘하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아닌것을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 다닌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네요. 제게 없는 단호함, 결단력,

  • 2026년 4월 12일 오전 7:42

    지구력을 주시기를 용기내어 기도드립니다. 무슨 일을 겪으셔도 꼭 주님께로 향하시는 신부님 멋지신 분이십니다.

  • 2026년 5월 16일 오전 10:00

    신부님께서 속세의 언어를 쓰시니까 참으로 어색하게 들립니다. 신부님 너무 애쓰시는 그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가 한 2ㅡ주 동안 몸이 불편해서 성경 쓰기를 잘 못했거든요,

  • 2026년 5월 16일 오전 10:02

    그랬더니 손가락도 느리고 인터넷은 다시 가입하라고 하고 한참 애먹었어요. 사소한 것돟 이럴진데 신부님 하시는 일들은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움 일들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