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상한 경험입니다.
전에 읽었던 책인데,
제목만 기억이 나고,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천국의 열쇠.
분명히 신학교에 있는 동안 읽었던 책인데 말입니다.
오늘 다시 그 마지막 장을 읽었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꾸역꾸역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치셤 신부님의 모든 행동과 말들.
아마 내가 신학생일때에 이 책을 읽으며 이런 결심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꼭 이런 신부님이 되어야지!"
하지만 지금 그런 기억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책을 가득 메우고 있는 글 한자 한자를 읽을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치셤 신부님과 같은 상황은 아닐지라도
신부님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을 산다는 것.
치셤 신부님이 마음에 새기고 살았던 이 말.
내 자신도 그러하길 기도해 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