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 신자분이 식사를 초대해 주셨다.
그런데 다른 한 분의 신부님을 함께 초대를 해 주셨다.
하지만 난 함께 있는 다른 신부님들도 초대를 하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 분은 기쁘게 허락을 해 주셨다.
전화를 끊고,
함께 있는 신부님들에게 점심 식사에 함께 하겠느냐고 물었다.
모두들 기쁘게 받아들여 주었다.
초대를 해 주신 분의 집으로 함께 가서
행복한 식사를 했다.
그리고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왔다.
돌아 오는 길에 학교에서 있는 행사에도 모두 참석을 했다.
직원들과 학생들간의 농구경기였다.
이제 학교를 떠나는 8학년 학생들과 선생님들과의 친선경기였다.
그 경기가 아이들의 승리로 끝나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오늘 아침에 단 신부님과 함께 학교에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아이들은 운동을 하고 있었다.
모두 모여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경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들 사이를 함께 걸으면서,
단 신부님이 어제 있었던 식사에 감사를 표현했다.
형식적인 인사겠거니 하고, 나도 형식적인 인사를 했다.
그런데 단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다.
어제 다른 신부님들이 다 함께 간 것은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모두가 자기들의 계획이 있는데,
내가 처음으로 점심식사에 초대를 했기에
기꺼이 승락을 한 것이라고.
단 신부님의 말에 난 너무나 고마왔다.
아직 미국 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 탓하는 마음과 함께
다른 신부님들에게 너무나 고마왔다.
다른 신부를 생각해 주는 마음.
그리고 나를 걱정해 모든 신부님들을 초대해 준 신자분의 마음.
모두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주님께 이 모든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