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걱정 때문에...

김재화

2005. 5. 25. 오전 5:50:00

어머니에게 쪽지를 받았다.

 

내가 걱정이 되신다고.

 

게으름 때문에 올리지 못한 내 매일의 글들.

 

내 공백이 어머니께 걱정거리가 되었나 보다.

 

 

사람은 누구나 여유로움 속에서 게으름을 배운다.

 

게으름이란 물론 좋지 않은 것이겠지만,

 

때로는 새로운 활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도 한 것 같다.

 

처음에 미국에 와서 느꼈던 사람들의 게으름.

 

나는 그들의 게으름을 비난어린 눈초리로 바라보았었다.

 

한국의 모든 사람들은 매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간다.

 

삶에 여유가 없다는 것.

 

그것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뿌듯함을 주기도 하지만,

 

내 자신의 풍요로움을 가져올 수 없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외적인 뿌듯함 때문에, 내적인 풍요로움을 상실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삶에 주어지는 여유로움은 이런 내적인 풍요로움을 위해 필요하다.

 

혹시 지금 여유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 보십시오, 잠시 숨을 들이쉬고,

 

난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주님, 저에게 주신 이 풍요로움을 통해 당신께 더 가까이 가게 하소서.

 

 

댓글 10

  • 2017년 1월 4일 오후 1:10

    꽃을문 남자 꽃꽂은 남자 멋지네

  • 2017년 5월 13일 오전 10:04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신 신부님 감사 합니다.

  • 2018년 3월 11일 오전 11:42

    꽃을 입에 물고 동심으로 돌아가 엄마를 기쁘게 하십니다. 부디 건강하세요. 바라는 것은 그것 뿐

  • 2023년 10월 24일 오전 7:14

    멋지시고 아름답습니다. 젊음이 신선합니다.

  • 2026년 3월 27일 오후 2:06

    꽃과함께;웃으시는신부님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십니다. 여유로워보이시기도 하고요 저도 덕분에 활짝웃으며 여유를 부려봅니다. 고맙습니다. 신부님

  • 2026년 3월 27일 오후 3:39

    신부님의 웃는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여유로워 보이기도 해서 더욱 편안함을 주어 보는 제가 기쁩니다. 신부님! 여유로움을 통해 예수님께 가까이 가는 사제 되시길 기도드립니

  • 2026년 3월 27일 오후 7:57

    꽃을 문 신부님의 미소와 사진속의 함께하는이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여 참 보기좋습니다. 하나가 된 모습 양면성안에 항상 주님께 시선을 두고 계신 신부님 아름답습니다.님께

  • 2026년 3월 30일 오후 7:24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신부님 활짝 웃는 밝은 얼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참으로 순수하시고 매력이 넘치시는 우리 신부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여유롭고 한가하고풍요로움을

  • 2026년 3월 30일 오후 7:26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는 노년의 삶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 2026년 4월 23일 오전 7:16

    풍요로움 속에서 하느님과 더 가까이 계시는 신부님 감사합니다. 여유로움 속에서 풍성한 하루하루가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