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신부님과 한 신자분과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그 곳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교회의 가르침이 무엇인지에까지 이른 것입니다.
우리는 뇌사에 대한 이야기,
연옥과 사심판, 공심판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사심판과 공심판에 대한 의견이 그 신부님과 내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 때 옆에서 조용히 우리의 토론을 듣고 계시던 그 신자분께서 한 마디 했습니다.
"죽음에 대한 교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우리들, 때로 자신들의 삶에 몰입을 하다,
자신이 가는 방향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주님과의 대화가 그래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해 주기에 말입니다.
매일 매일의 짧은 시간이라도 높은 곳에 계시는 분께 물어 보십시오.
"오늘 제가 저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