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님이 전화를 해서 자신의 아이가 성당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해 달라고 했다.
농구를 하는 그 아이를 위해 운동을 하는 날에 맞추어 계획을 맞추었다.
나는 나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정작 그 날이 되어서 문제가 생겼다.
그 자매님은 아이가 있는 농구단의 모든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우리 아이들보다 더 많은 숫자의 아이들.
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자신의 아이만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야 이해가 간다.
하지만 사람을 이용하는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그 날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얼마나 신경을 썼던지...
자기에게 소중한 것이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자주 잊는다.
자신의 아이를 망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성숙한 어른이 되지 못한 자기 자신임을 부모들은 알지를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