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척이나 힘겨운 하루였습니다.
아침 7시에 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가 워싱턴에서 미사를 드렸습니다.
점점 신자분들이 늘어가는 것이 내 마음에 행복을 줍니다.
그리고 점심도 못 먹고 그 곳을 나와야 했습니다.
다시 차를 3시간 달려 필라델피아에서 미사를 드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신자분들이 맞아주는 환한 얼굴에 힘들었던, 그리고 배고팠던 허기가 체워졌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모임에 재롱을 피웠습니다.
홀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얼굴에 수줍은 웃음이 머무는 것이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제관에 올라와 라면을 끓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도 점심도 먹지 못한 배를 빨리 체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했습니다.
회장님이 단체 모임이 있다고 하십니다, 라면을 끓이려는 찰나에 말입니다.
끓는 물을 끄고 모임에 참석을 했습니다.
여성단체분들의 모임에서 삶의 무게가 실려 있는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혼자서 라면을 먹었다면 후회가 될 뻔 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지금 이렇게 돌아와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무척이나 힘겨운 하루였습니다.
그렇지만
무척이나 많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의 하루가 저 사진의 먹구름 같이 힘이겨웠을지라도
내일 다시 새로운 힘으로 사람들 앞에 서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