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눈 이야기를 되씹어 보고,
그리고 다시 그 사람을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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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남을 통해 난 한 사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알게 된 그 사람에게 나를 열게 된다.
사람을 아는 것은
책에서 읽은 지식을 아는 것과는 다르다.
아는 만큼 내 것이 되는 지식과 달리,
사람은 아는 만큼 때로는 거리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때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멀리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무시받지 않을까?
저 사람이 나를 떠나지 않을까?
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으니까.
왜 오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신자분들에 대해
내 마음이 무겁게 느끼고 있기 때문일까?
내 자신의 사랑이 말라버릴것이 두렵기 때문일까?
사람은 때로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거리감을 느낀다.
사랑이란 것,
온전히 주고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온전히 주고 받는 사랑에 익숙하지 못한 내 자신...
내 스스로가 신자들의 사랑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도록
주님의 사랑을 청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