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스로부터 고덕동 소식이 날라왔다.
반가운 사람들의 이름을 들으니 마음에 그리움이 번진다.
그리고 조금은 섭섭하다.
한때는 함께 했던 사람들인데,
나만 이렇게 다른 곳을 향해서 걸어가는 것 같아서...
다들 잘 되기를 기도드린다.
그들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기에...
신부님 건강하세요~
멀리서 아프시면 어떡해요...
아무리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신부님이라도 아플 땐 여기가 그리우시죠? ㅜㅜ
일요일에는 실비아가 놀러오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고덕동 소식이 궁금하다 하시니 생각나는대로 말씀드릴께요.
참!
우석이 바오로 결혼한 거 아시죠? 신부는 둥글둥글하고 아주 착하고 참한 아가씨였어요(이미 아줌마가 되었으니 과거형으로).
우석이는 결혼해서 깨가 쏟아진다고 전화로 막 자랑해서 실비아 속을 뒤집어 놓았지요 ^^
근데 그런 실비가 연애를 한다네요.
상대남은 지금 현재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공대생이라는데
그 인연이 참 재밌어서...
암튼 제가 일요일날 자세히(?) 얘기를 듣고 그대로 신부님께 기사 써 드리지요.^^
또 라라언니도 연애를 한다는 소식이 어제 접수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라라언니의 히스테리가 심해져 있어서 저나 실비아는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뭐 그밖에 소식은 미구엘 선생님은 얼마전에 둘째 아들 돌잔치를 했고요, 음... 얼마전이 아니라 한참전이군요.
그리고 부르노 아저씨는 일본으로 거처를 옮기셔서 조만간 자리가 잡히는데로 소피아언니와 두아들을 데리고 갈 예정이라는 군요.
일미나 언니는 지난 해에 셋째 아기를 가졌다가 그만 계류유산이 되어서 슬퍼하셨고
준만 미선 커플은 둘째 딸 수민이를 낳았지요
그리고 성계는 가톨릭 신학교로 편입했어요
순극이는 강남인가 어디선가 부동산 사무실을 하고 있구요
열심히들 살고 있죠.
전 조만간 전업주부가 될 요량으로 다니기 싫은 회사 그래도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책만드는 일이 너무나 재밌어서 집에서라도 조금씩 해볼까 해요.
신부님, 아무쪼록 건강하시구요.
아프지마세요. 신부님, 수녀님들이 의외로 몸들이 많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신부님의 건강을 위해 화살기도 쏩니다.
신부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