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상류를 향한 여행

김재화

2005. 4. 19. 오전 4:38:11

포토맥 강가의 수로를 따라 자전거를 탔다.

 

얼마를 달렸을까,

 

수로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보여서

 

자전거를 멈추었다.

 

그 꿈틀거림의 정체를 알고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50센치 아니 분명히 그것보다는 컸다.

 

그렇게 큰 붕어, 어쩌면 잉어이거나,

 

그 둘중의 하나임이 분명한 물고기들 8마리가 상류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것이었다.

 

비가 온지 꽤 되어서 그 물고기들은 본능적으로 상류를 향해 거슬러 가고 있는 것 같았다.

 

난 속으로 저 놈들을 잡아가서 매운탕이나 해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군침을 흘리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그리고 난 그 물고기들의 여행이 다다를 목적지가 어디인지 알고 다시 한번 놀랐다.

 

그 물줄기의 끝에는 넓고 넓은 저수지가 펼쳐져 있었다.

 

지금은 비록 그 물고기들이 힘든 여행을 하고 있지만

 

만약 별탈없이 이곳에 다다른다면 그 물고기들은 물걱정 없이 살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그 물고기들과 같은 여행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힘들고 어려움이 다가오는 시간들...

 

우리는 몸을 꿈틀거리며 희망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우리들 옆에는 늘 사탄이 침을 흘리며 서 있다.

 

우리가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그 끝에는 우리가 찾고 있는,

 

그 물고기들이 본능적으로 물의 근원지를 알고 있듯이,

 

우리의 낙원이 존재할 것이다.

 

 

주님, 우리들의 날들

 

주님의 은총으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끝까지 당신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아멘.

댓글 6

  • 2005년 4월 19일 오후 8:05

    아~멘.아~멘.아~~멘.아멘 아_________________________멘.

  • 2026년 3월 8일 오전 9:47

    오늘도 귀한 묵상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이 들고 아프고 지치는 날이 있어도 주님을 찬미하며 주님의 뒤를 따르게 하소서. 아멘

  • 2026년 3월 8일 오후 12:31

    아멘 ~~귀한 묵상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산다는 것이 힘도 들고 어렵지만 내 영혼이 살기 위한 여정이라 희망하며 오늘도 감사드리며 살아보렵니다.

  • 2026년 3월 8일 오후 1:38

    몸은 힘들어도 희망하며 가는길은 참을수 있는 은총을 주신다. 그러기에 오늘도 감사하며 주님을 찬미드립니다. 아멘. 신부님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말씀 묵상으로 나눠 주셔서

  • 2026년 3월 8일 오후 3:18

    모든 상황 사물을 보며 주님께 향하는 묵상 나눠주심 감사드립니다. 육신이 나를 힘들게하는 싸움에서 이기고 주님의 뜻을 따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2026년 3월 27일 오후 1:39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귀한 말씀에 아멘,아멘, 아멘!을 올립니다.한말씀 한 말씀 다 제 몸에서 떠나지 않고 잘 깨달아 주님의 은총속으로 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