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동체 식구라면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회장님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마 내가 사진에 찍히는 것을 좋아해서 주님이 회장님을 보내셨나?)
우리 공동체의 모든 것을 사진에 담으시는 회장님.
그 회장님이 가지고 다니시는 사진기를 눈여겨 보신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라이카.
물론 때로는 다른 사진기도 가지고 다니신다.
그 라이카라는 사진기가 회장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물건인지 나는 어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20년을 넘게 간직한 꿈.
그 꿈이 바로 라이카 였다.
20동안 자신의 꿈을 키우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인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쉽게 무엇을 사고, 버리는 문화에 익숙해 버렸다.
소비사회 안에서 우리는 무감각하게 물질을 소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의 인간관계조차도 쉽게 맺어졌다가 풀려졌다가 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의 이익에 따라서 말이다.
어쩌면 신앙도 그런지 모르겠다.
자신이 쉽게 손에 쥔 것은 쉽게 버릴 수 있게 된다.
회장님에게 20년이라는 세월의 값어치 만큼 그 카메라는 소중함을 더 발할 수 있듯이,
우리가 진정으로 갖고자 하는 것에 우리는 그 만큼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시간을, 정열을, 노력을....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그 모든 것을 소비하고 있는가? 반성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