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거양성체 때 종을 치지 않는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하지만 예전에는 종을 울렸다고 한다.
언제부터 종을 울리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성체를 올리고 내릴 때마다
너무나 몸에 배어 있는 그 종소리가 그리웠다.
그 종소리가 울릴 때까지 계속 성체를 들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말이다.
그런데 ...
어제 난 그 종소리를 들었다.
함께 미사를 도와 주시던 부제님께서 옆에서 종을 울려 주신 것이다.
그 종소리가 얼마나 반갑던지.
그 소리가 영혼을 깨웠다.
미사 중에 울렸던 그 종소리가 오늘도 그립다.
미사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은 종소리지만,
매일 들어왔던 그 소리가 여전히 좋은 이유는...
내 영혼에 그 소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일것이다.
우리 영혼에 아름다운 소리들을,
아름다운 마음들을 많이 담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