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수채화 詩人: 김진학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참 따뜻한 가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함께 있지 못해서 더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늘 멀리 있어도 더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아픔이기 때문입니다
늘 함께 있어도 더 사랑하는 것은
우리는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함께 그려 가는 예쁜 수채화랍니다
둘만이 가질 수 있는
사랑의 수채화랍니다
시 동호회에서 보내주는 글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와서 올려 보았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아픔일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이 기쁨이고, 즐거움일 수 있다니 말입니다.
얼마전에 본당에서 판공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신자분들이 저를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힘들까봐 다른 곳에서 다들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신자분들이 저를 사랑하는 만큼 저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조금 힘들어도 여러분 모두의 짐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랑은 즐거운 아픔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성 목요일입니다.
주님이 제자들과 함께 기쁨의 자리를 가지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장미빛 제의를 사제에게 입도록 합니다.
하지만 그 기쁨 속에는 슬픔이 함께 합니다.
정말 사랑은 기쁜 슬픔인가 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 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세, 견진하는 분들에게 숙제라도 줄 걸 그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