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겪는 곤란들...

김재화

2005. 3. 23. 오후 10:46:56

삶을 살다보면 때로는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다시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이 되면 나는 다시 옛날의 나로 되돌아 가버린다.

 

미사 중에 혀가 한 번 꼬이기 시작했다.

 

여태껏 잘 해오던 것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는 것을 풀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나중에는 진땀이 날 정도였다.

 

한번 일이 꼬이면 이렇게 된다고, 자포자기 하자 마음이라도 편해졌다.

 

이런 날이 생기리라고 염두에는 두고 있었지만...

 

인간이란 늘 자기 교만 속에서 헤엄치다 빠져 죽는 존재인가보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가리옷 유다의 예수님 배반.

 

그가 조금만 겸손해서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문제를 의논 했었다면...

 

비록 그의 모든 행동이 구원의 역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역할이었다 하더라도,

 

그가 주님께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라도 얻지 않았을까?

 

그는 결국 그렇게 자신의 교만 속에서 헤엄치다 빠져 죽은 존재가 되고 말았지 않은가!

 

 

오늘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겸손, 겸손, 겸손, 겸손이라고요....(택아 버전)

댓글 8

  • 2026년 2월 18일 오전 8:02

    교만속에서 헤엄치다 빠져 죽는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하여 겸손 하며 조심하며 살아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리며 신부님의 강론에 머무르며 저를 반성합니다. 똑같은 상황이 닥쳤을때

  • 2026년 2월 18일 오전 8:05

    좀더 성숙한 자세로 깨어 있어야 겠다고 겸손과 온유로 대처하며 극복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도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 2026년 2월 19일 오후 8:07

    자신의 부족함에 친구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참된 용기 그것이 바로 구원으로 나갈 수 있는 겸손의 열쇠 라구요

  • 2026년 2월 19일 오후 8:08

    고맙습니다. 신부님

  • 2026년 2월 20일 오후 3:22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는것이 교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에게 내 부족함을 알고 손을 내미는 것이 구원으로 가는 길이고 겸손의 열쇄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 2026년 2월 20일 오후 5:04

    교만의 죄에빠지지않도록 잘못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한다면 주님깨나어걸수있는 용기와 힘이되겠지요 겸손한마음으로 살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6년 3월 10일 오전 9:23

    감사합니다, 신부님. 근데 차 다니는 길은 있는데 사람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은 없네요. 가을 단풍이 너무 예쁜데, 꼬인다는것 괴로움이죠! 풀린다는 것은 평안을 줍니다. 미사시간에

  • 2026년 3월 10일 오전 9:24

    얼마나 당황스럽고 난처하셨을까요, 그래도 잘 이기신 신부님 고맙습니다. 강론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