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때로는 극복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다시 겪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이 되면 나는 다시 옛날의 나로 되돌아 가버린다.
미사 중에 혀가 한 번 꼬이기 시작했다.
여태껏 잘 해오던 것이, 한 번 꼬이기 시작하는 것을 풀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나중에는 진땀이 날 정도였다.
한번 일이 꼬이면 이렇게 된다고, 자포자기 하자 마음이라도 편해졌다.
이런 날이 생기리라고 염두에는 두고 있었지만...
인간이란 늘 자기 교만 속에서 헤엄치다 빠져 죽는 존재인가보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가리옷 유다의 예수님 배반.
그가 조금만 겸손해서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고,
누군가에게 자신의 문제를 의논 했었다면...
비록 그의 모든 행동이 구원의 역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역할이었다 하더라도,
그가 주님께 돌아 올 수 있는 기회라도 얻지 않았을까?
그는 결국 그렇게 자신의 교만 속에서 헤엄치다 빠져 죽은 존재가 되고 말았지 않은가!
오늘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겸손, 겸손, 겸손, 겸손이라고요....(택아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