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피정이 다 끝났다.
필라델피아에서 있었던 피정을 통해
내 자신의 영적 성장이 얼마나 필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 곳에서 마지막으로 이런 말씀을 드렸다.
"우리는 겸손으로 죄를 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동체가 나를 필요로 할 때
나는 때로 겸손으로 그 자리를 거부합니다.
공동체가 나에게 적합한 자리가 아니었다면,
어찌 나를 선택했겠습니까?
겸손으로 내가 거부한 그 순간,
나는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 것입니다.
겸손으로 나는 공동체의 발전을 망가뜨리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죄를 짓게 됩니다.
또한 겸손함으로 짓는 죄는 교만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내가 했으면 더 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교만이 늘 고개를 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로, 공동체를 위해 겸손의 죄를 짓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로 공동체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 나갈 때 공동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겸손으로 짓는 죄.
혹시 나는 가정에서, 작은 공동체에서, 직장에서, 성당에서....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