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공허...

김재화

2005. 3. 10. 오전 3:49:26

요즘 이 곳, 저 곳에서 피정을 한다.

 

나도 그 한 몫을 하고 있다.

 

신자분들이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시는데 얼마만큼이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피정을 하고 나면 내 자신이 공허함을 느낀다.

 

내 속의 것을 다 퍼주고 난 뒤에 오는 이 느낌이 싫다.

 

이제 한 곳의 피정이 남았다.

 

힘을 내어야 하겠다.

 

 

피정을 하면서 내가 양념으로 자비의 모후 공동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요즘 너무나 내 자신이 행복하다고.

 

신자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너무 많이 받고 있어서 행복하다고.

 

서로 겨루듯이 베푸는 사랑에 빠져서 사느라 행복하다고.

 

난 신자분들이 신부님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크기는

 

그분들이 하느님 아버지께 느끼는 사랑의 크기와 같다고 생각을 한다고.

 

그 분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이 점점 더 커졌으면 좋겠다고..

 

내가 그 도구가 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릴 뿐이라고.

 

 

지금 내가 느끼는 내적 공허감.

 

주님으로 다시 체우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시간을 나와 함께 하는 분들의 사랑으로 조금은 일찍 체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 8

  • 2005년 3월 15일 오후 5:17

    힘! 내세요. 주님께서 함께하시리라 생각됩니다.신자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우면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더라고 하실겁니다.신부님은 더 큰 보람을 .행복을.주님께서 퍼 주실겁니다.아멘

  • 2026년 1월 29일 오전 9:31

    신자들의 사랑을 느끼시면서 일하시시는 신부님의 모습에, 또 자신을 다 내어주시며 사랑으로 일하시는 신부님의 행복한 마음을 보며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우리 신부님께 힘과 지혜를

  • 2026년 1월 29일 오전 9:33

    주셔서 공허감을 채워주시기를 빕니다.

  • 2026년 1월 29일 오전 9:37

    신부님께서는 예수님의 마음되시어 신자분들을 사랑하시고 신자분들도 그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의 모습 아름다워요. 저도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힘으로 사랑하며 살아가겠습니

  • 2026년 1월 29일 오전 9:54

    온전한 예수님의 사랑을 채워주시기위해 애쓰시는신부님 그사랑을 먹고살아온신자분들은 행복으로가득차 그사랑을 다시 신부님을 사랑하게되는모습을 봅니다,저도그사랑에 젖어살아가겠습니다.고맙습

  • 2026년 1월 29일 오전 10:52

    신부님의 글을 보며 사제를 예수님의 대리자라고 하는 말이 실감합니다. 전해주고 전해받고 서로 사랑함을 느끼고 신부님 주어진 일을 사랑으로 기쁘게 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 2026년 2월 20일 오전 6:38

    감사합니다. 은총의 오늘 새로운 말씀으로 행복을 주십니다.피정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막 퍼주시는 신부님의 그 보습, 따뜻하고 자상한 그 말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얼마나 포근함

  • 2026년 2월 20일 오전 6:39

    을 안겨주셨을까요, 공허함이 있어야 채울 수 있으니 금방 채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