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사제의 신문 읽기...

김재화

2005. 3. 4. 오후 10:50:26

아침 미사를 끝내고,

 

사제관에 들어와 물을 마시고, 식탁에 앉았다.

 

금요일이라 누구도 냉장고 문을 여는 사람이 없었다.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신문을 보고 있는 몬시뇰이 한마디 하셨다.

 

오늘 신문에는 좋은 소식이 하나도 없다고...

 

그리고 광고가 이어지는 면을 넘기시며 이런 말을 하셨다.

 

"난 이 차 필요 없는데..."

 

"난 이 셀폰 필요 없는데..."

 

난 이 집 필요 없는데..."

 

...

 

몬시뇰을 보면서 우리는 모두 웃었다.

 

정말로 몬시뇰에게는 저런 모든 것이 필요 없을 것이다.

 

죽음을 몇번이나 넘기셨던 분이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는가?

 

세상을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몬시뇰의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낀다.

 

오늘 몬시뇰은 우리에게

 

세상이 좋아 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세상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교훈을 그렇게 던지셨다고 생각한다.

 

금요일, 또 다른 하루를 시작하시면서 모두가 행복하시길...

 

 

댓글 7

  • 2026년 1월 25일 오전 10:35

    세상이 좋아하는 일을 만 둘고 세상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씀이 많이 들어옵니다. 세상이 좋아하는 일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일, 배려심, 따뜻한 마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 2026년 1월 25일 오전 10:37

    오늘도 신부님 말씀 잘 기억하며 어떤 것에도 내것이라 생각하며 집착하지 않고 살아보겠습니다.

  • 2026년 1월 25일 오전 10:56

    저도 정리가 필요한 때가 된것 같습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이 많이 있음에 부담이 되는데 막상 버리려하면 또 시원스레 버리지도 못합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 2026년 1월 25일 오전 10:57

    세상이좋아하는일 모두가 함께행복해질수있는일 작은것부터실천하기.세상것에 집착하지 말라는말씀 명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 2026년 1월 25일 오후 6:29

    세상것에 집착하지 마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비우려 보니 너무 깊게 뿌리내려 있음을 이제 그것을 정리하는데 언제나 앞장서는 것을 보며 습관을 버리는게 얼마나 힘든지요 그래도 다시 또

  • 2026년 2월 9일 오후 6:08

    "필요 없는데..."필요는 없는데 가지고 있어냐 하는 것들, 버려야 하는데 버리고 나면 생각나는 것들!이 나이 먹도록 버릴 줄도 모르고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딱히 없어서 우유부

  • 2026년 2월 9일 오후 6:09

    단하게 한 생을 살아왔네요. 가족들은 필요없는 것은 버리라고 하는데, 당장 아쉽게 생각되는 것은 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