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대한 좋은 글

김재화

2005. 2. 24. 오후 10:42:48

어제 읽은 글 중에서 정말로 마음에 드는 글이 있어서 적는다.

 

 

진실한 기도는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원초적인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있기 이전에 침묵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요히 생각하는 것", "침묵"을 두려워합니다.

 

네즈 페르세족의 추장 '고산지대로 달려가는 천둥'은 인간의 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서술합니다.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좋은 말'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좋은 언어가 죽은 사람을 살려 내지 못한다.

문명인들은 말만 늘어놓고 아름다운 언어에 매혹되기만 할 뿐 실천하지 않는다.

아무런 결과도 없는 '말뿐인 말들'에 나는 지쳤다.

그 많은 좋은 언어들과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생각할 때마다 내 가슴에는 찬바람이 분다.

세상에는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말을 떠들어 대고 있다."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내 자신을 돌아 보았다.

 

과연 나는 얼마나 진심이 담겨 있는 말들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지?

 

혹시 나는 저자가 말하고 있는 문명인으로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신앙은 말이 아니라 실천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담아 본다.

댓글 8

  • 2026년 1월 19일 오전 9:49

    말뿐인 말로 이웃을 지치게 만들고 저또한 지쳐서 살면서도 고요함 속에 머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말보다는 애덕실천을 하며 진실되게 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2026년 1월 19일 오후 1:23

    말이아니라 실천할수있는 생명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며 고요속에 머물러봅니다. 고맙습니다.

  • 2026년 1월 19일 오후 1:59

    아기의 눈동자처럼 맑고 진심이 담긴 말로 이웃을 대하지 못함에 , 신앙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 하셨는데 실천하지 못함이 더욱 부끄럽습니다. 하느님 앞에 이웃 앞에 진심어린

  • 2026년 1월 19일 오후 2:00

    말과 행동으로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2026년 1월 19일 오후 4:22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좋은 말 저자신도 내 말에 얼마나 마음이 담겼는지 양심에 찔립니다. 아는만큼 제 마음이 미쳐 성숙하지 못해 때론 다른 욕심으로 생각없이 지껄인 말 포장된 말들

  • 2026년 1월 19일 오후 4:27

    말 보다 마음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고맙습니다. 마음수행 실천의 삶 비춰주심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반복되는 앞서는 말뿐인것 그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 2026년 2월 3일 오후 3:41

    감사합니다. 신부님, 나도 저 아가 처럼 맑은 눈동자 속에 있는 눈동자를 봅니다. 얼마나 맑은지 눈속에 눈동자가 또하나 있읍에 , 그 맑음에, 정말 놀랍습니다.

  • 2026년 2월 3일 오후 3:43

    진실한 기도는원초적인 마음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씀과, 태초에 말씀이 있기 전에 침묵이 있었고 그 침묵속에서 아름다움이 나온다는 것을, 실천이 나온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