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라는 것은....

김재화

2005. 2. 16. 오후 11:20:38

새벽 미사를 드리고 빌 신부님과 대화를 했다.

 

그런데 귀가 그 신부님의 말-듣기를 거부하는 것 처럼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다.

 

난 알아듣는 척하면서, 그 분에게 실례가 되지 않도록 했다.

 

너무나 친절하게 말씀을 하시는데, 내가 알아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섭섭할까 하는 마음으로...

 

그 신부님은 한참을 그렇게 나에게 말씀하셨다.

 

난 한참을 그렇게 알아 듣는 척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난감했다.

 

 

언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습관이 아닐까?

 

 

습관이란 바꾸기 쉽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은 한국어이다.

 

그런데 지금 그 습관을 영어로 바꾸려고 하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시도인지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오늘 복음에 주님은 요나의 기적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요나는 사람들의 폐습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주님은 불가능한 것이 또한 얼마나 가능한지 그에게 보여주시지 않으셨던가!

 

 

나에게 지금은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이, 주님으로 인해 가능하리라 믿는다.

 

 

댓글 8

  • 2005년 2월 17일 오후 7:18

    아~~~~멘,아~~~멘아~멘 아멘 아멘.

  • 2026년 1월 10일 오전 9:44

    그 어려운 언어의 장벽도 주님으로 인해 가능함을 믿으시고 선교를 하고 오신 우리 신부님 애쓰셨어요. 난감한 상황도 많으셨을 텐데

  • 2026년 1월 10일 오전 9:47

    무사히 마치고 오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말씀과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잘 살아보겠습니다.

  • 2026년 1월 10일 오후 1:44

    얼마나 힘드셨었습니까 자유롭게 언어구사가 될때까지 그러나 그것을 잘 받아들이시고 선교하신 우리신부님 고맙습니다. 저도 주어진 일들에 감사하게 살겠습니다.고맙습니다.

  • 2026년 1월 10일 오후 7:08

    나에게 불가능한 것이 주님으로 인해 가능해진다는 것 믿고 따른 다는 믿음의 삶을 살고 오신 신부님고맙습니다. 먼저 믿음의 길을 걷고 오셨네요 저도 그 길을 따라 갑니다.

  • 2026년 1월 11일 오전 10:57

    난감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 견디시고 승리하신. 주님의 뜻에 순종하시고 선교를 잘 마치시고 돌아오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2026년 1월 25일 오전 11:30

    속마음으로 우리를 감동시키시는 신부님,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도 못 알아들으면서 잘 살고 있다고 착각을 합니다. 에수님은 얼마나 난감하셨을까요! 그래도 꾹 참으시고 불가능을

  • 2026년 1월 25일 오전 11:30

    가능하게 하십니다. 그 옛날 신부님의 생활이 전달되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