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08년까지는 IT업계에 몸을 담고 있었습니다.
H/W 쪽이어서 보안과는 상당히 민감했다고 볼 수 있었죠.
그래서 결국 보안 쪽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대부분 관공서가 되었든, 은행권이 되었든 시설 확장을 하게 되면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이 보안 문제이다보니 H/W에 대한 설비 증설 시 꼭 들어가는 것이 보안 강화였습니다.
2008년이면 모든 보안 프로젝트들이 거의 끝물이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난 선거에서 나꼼수가 제기한 선관위 DB 서버에 대한 공격에 대한 선관위 해명을 듣고
웃음이 나와 한참 웃었습니다. 역시 대단한 꼼수 정권에 더 대단한 하수인들 같으니라고.
디도스가 무엇인지 검색해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것인데도 40%가 넘는 사람들이 추이를
지켜보며 의문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합니다. 야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그렇게
나왔다니 이것 또한 나를 놀라게 했습니다. 국민이 이러니 꼼수 정권이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한숨이 한편으로는 욱하는 심정이 교차했던 하루였습니다.
DoS란 말 그대로 Denial of Service로 서비스를 불능상태로 빠트리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웹 서버는 DMZ(비 무장 지대)에 존재하고 DoS의 발전된 형태인 DDoS공격을 받게 되면
웹 서버의 cpu가 응답을 하지 못해 먹통이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수 만 대의 좀비 pc가
일시에 응답을 요구하게 되면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DMZ가 존재하는 이유는 내부망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서 치는 웹 주소는 사실
우리가 아는 naver.com 혹은 daum.net 이런 것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로지 숫자로만 이해합니다.
컴은 크나 작으나 기계일 뿐이라서 그렇습니다. 대신 우리는 숫자를 쉽게 기억하지 못하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로 만들죠. 어찌됐든 이 주소 체계를 ip라고 부르며 지금 쓰고 있는 것은 버전 4입니다.
그런데, 이 주소가 부족해서 내부망에서는 공인 ip가 아닌 사설 ip를 씁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우리가 접속할 수 있는 웹 서버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웹 서버와 연동되어 있는
DB 서버를 공격했다는 것 또한 이해가 불가능 합니다. 어떻게 특정 DB서버만을 목표로 공격을
가할 수 있는지 만약 이런 공격을 했다고 한다면 세계적인 특종감입니다. 저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다시 IT일을 배워보고 싶어지네요.
그것도 이십대 새파란 친구들이 어디서 그렇게 천재적인 방법을 개발했는지 궁금해집니다.ㅎㅎㅎ
존경스러운 대한민국 선거관리위원회!!
니들은 정말 좆됐다. 갈수록 무덤을 더욱 깊게 파고 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