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2011. 7. 24. 오후 4: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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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세라의 노래 사랑 지우개입니다.
 
누구나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기 마련이고 지우개를 써서 지우고 싶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사랑이 불같은 사랑이었든, 미지근했던 사랑이었든 상관없이 기억 속에 머물고 있는 것들이
고통이나 괴로움이면 정말 기억 상실증이라도 걸렸으면 하는 바램을 합니다.
 
그러나, 어디 그것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죠.
살아가며 그냥 엷어지는 기억에 입가에 웃음을 만드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다 좋은 추억으로 남습니다.
 
굳이 사랑이 아니더라도 아픈 기억들도 같은 과정을 거치나 봅니다.
그렇게 아프고 괴로운 일도 한낱 추억거리 밖에 안되는 것이 때로는 우습기도 하고
때로는 어이없기도 합니다. 사생결단을 할 정도의 중요한 순간도 지나고보면 별 것 아니게
느껴지면서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돌아봅니다.
 
이렇게 정리되고 마음 한구석에 찌거기가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은 시간을 보내는데도
여전히 붙잡고 있는 희망이라면 희망이고 욕심이라면 욕심인 것들이 더 선명해집니다.
내려 놓아야 한다며 다짐하고 다짐해도 스멀스멀 고개를 내미는 마음에 쌓인 것들..
 
미사여구로 포장된 가식으로 둘러쌓인  삶을 볼 때면 지우개를 써서 지워버리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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