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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인 삼성 갤탭을 장만하고 했던 일 중에 스마트폰 SNS인 카톡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인간관계가 그렇게 넓은 것이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사는 곳의 특성상 전화번호 체계가 다르니 친구등록을 제가 하기가 힘이 듭니다.
아예 등록이 잘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등록을 해줘야 친구 등록이 돼죠.
실제로 제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연락처는 전혀 올라오지 않더군요.
이 말은 제 연락처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말이겠죠. 한편으로는 조금 섭섭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연한 것에 대한 쓴웃음을 짓게 됩니다. 떠나간 애인에 대한 감정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인간관계라는 것이 내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해서 진정한 것이 되지는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제 폰에 등록이 된 한국 카톡의 친구는 최소한 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습니다.
친구라는 것이 뭐 이런 사소한 것에 비할 것이냐며 위로를 스스로에게 합니다.
저의 부족함이 무엇인지 드러납니다. 머리로만 친구였지 행동은 없는 친구이지 않았을까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사는 것은 같은 시간 속에 있을지라도 지금 서 있는 장소는 엄연히 다릅니다.
아무리 문명에 의해 세계가 가까워져도 결국 다른 문화를 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햇빛이 좋은 금요일 아침 문명이기를 보며 저를 반성합니다..
